[분단현실 바로알기] 올바른 통일교육-20

학교통일교육 문제점(2)

통일신문 | 기사입력 2012/08/07 [11:40]

[분단현실 바로알기] 올바른 통일교육-20

학교통일교육 문제점(2)

통일신문 | 입력 : 2012/08/07 [11:40]

학교에서의 통일교육 문제점으로는 통일교육 방법을 들 수 있다. 학생들과 교사들의 설문에 의하면 통일교육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체험을 통한 통일교육이라고 한다. 학생들이 체험을 통해서 스스로 느끼고 인식하고 깨우쳐서 피부로, 가슴으로 와 닿는 교육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학교실정에 있어서는 수업, 학교교육 일정, 재정 등의 여러 요인으로 선뜻 학교를 떠나 현장체험을 하는 게 그리 쉽지 않은 부분도 있다. 학교 실정을 감안해 현장학습을 통한 통일교육을 권장해야 할 것이다.

또한 문제점으로는 학교에서 교과수업을 통한 주입식 교육을 하면 학생들은 통일은 물론 기타 북한에 대해서 관심이 멀어질 것이다. 따라서 주입식보다는 토론식 수업, 나아가 현장체험 학습을 통한 수업이 주로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최근의 자료로 다양한 학습기자재를 통해서 흥미 있는 통일교육이 실시되지 않는 것이 문제점일 것이다.

시기가 지난 자료, 그리고 6월 ‘호국의 보훈의 달’에만 글짓기, 포스터 그리기, 나의 주장대회 등과 같은 1회성 통일교육은 고려돼야 할 영역이다. 통일교육이 1회성이 아닌 다양하고 지속적이며 체계적으로 이루어 질 때 학생들은 통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능력도 배양될 것이다.

학교통일교육을 멀리서 고차원적인 이론에서 찾지 말고, 가까운 환경에서 학교주변에서 교고과서에서 찾으면 될 것이다. 지금은 IPTV 등 수없는 다양한 통일교육 자료가 개발·보급되고 있다. 그런데도 통일교육이 왜 안 되는가?

이에 대한 답변은 간단하다. 학교에서의 통일교육에 대한 무관심과 열의 부족에 근본적인 문제점이 있는 것이다.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통일교육은 침체와 부재를 면치 못할 것이다.

학교통일교육은 학교내부에서 아무리 잘 하려고 노력해도 외부적인 환경과 조건이 갖추어 지지 않으면 잘 운영되지 않는다.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을 수 있으나 몇 가지만 언급하고자 한다.

우선 학교교육과 관련이 있는 내용에 대해서 언급하고자 한다. 현재 통일교육을 운영, 지도, 자문역할을 하는 교육과학기술부와 각 시·도교육청에서의 통일교육을 담당하는 부서와 인원에 대한 실정을 살펴보면, 대한민국의 학교통일교육의 전체를 총괄하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의 조직과 인원이 가장 큰 문제이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통일교육을 담당하는 장학관은 1명이다. 이것마저도 여러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통일교육에 전담하지 못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확인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 대한민국 통일교육을 이끄는 부서·조직이 이렇게 열악하고 제대로 조직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학교에서 통일교육의 실시 여부는 불을 보듯 뻔하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초·중·고·대학 통일교육에 대해서 전담부서 설치와 그에 대한 인원 보충과 충원에 아울러 별도의 통일교육 예산편성이 실시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조직의 편성·운영이 되어 있지 않으니 일선학교에서 통일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마찬가지로 각 시·도교육청에서의 통일교육 담당부서 조직과 운영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통일교육 관련 업무에 1명의 장학사가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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