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된 미국정치와 바이든 행정부 딜레마 분석

제주평화연구원, ‘JPI PeaceNet’ 발간…국내외 학자들 대화의 장으로 기능

통일신문 | 기사입력 2021/02/03 [00:33]

분열된 미국정치와 바이든 행정부 딜레마 분석

제주평화연구원, ‘JPI PeaceNet’ 발간…국내외 학자들 대화의 장으로 기능

통일신문 | 입력 : 2021/02/03 [00:33]

창의적 연구 활동 및 폭넓은 학술교류 활동을 통해 한반도 및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 정착과 협력 증진을 사명으로 삼고 있는 제주평화연구원이 ‘JPI PeaceNet’를 발간했다.

지난 21일 발간된 최신호에서는 포스트 트럼프 시대, 바이든 행정부의 딜레마와 미국 민주주의 앞날을 짚었다.

JPI PeaceNet는 제주평화연구원의 대표 발간물로, 국제 관계·평화 연구와 관련한 정보교류 및 정책제안을 위해 국내외 학자들의 글로벌한 1.5트랙 온라인 대화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특히 한반도와 동아시아에 평화를 확립하고 평화담론의 거점역할을 하기 위해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 다자안보협력에 관한 주제를 중심으로 국제관계의 현안을 분석한다고 뉴스와이어가 전했다.

이번 호에서 유성진 이화여자대학교 스크랜튼학부 교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을 언급하며“새로운 행정부에 통합의 과제는 단순하지만, 그 해결은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유 교수는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사회의 통합을 위해 한편으로는 트럼프를 지지한 세력을 포용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반트럼프 선거 연합으로 뭉친 바이든 지지자들을 정책적인 협력 집단으로 결집해야 한다”며 “이 두 목표를 동시에 이루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라고 진단했다.

유 교수는 “민주당이 상·하원에서 정책결정 주도권을 잡고 있다는 점과 트럼프 행정부가 지지 시위대의 국회의사당 난입이라는 폭력적인 파국으로 종결됐다는 점은 분열보다는 통합을 기치로 내건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추진을 미국의 유권자들이 당분간 관망할 개연성을 높여주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오랜 정치적 경력의 대부분을 의회에서 보냈기에 광범위한 초당적인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가 가시적 성과를 통해 정책추진의 동력을 유지하고 기치로 내건 통합의 드라이브를 이어갈 수 있다면, 그리고 공화당이 트럼프의 유산을 넘어 전통적인 보수 정당으로서 재편을 가져올 수 있다면 미국 사회는 다양성에 근거한 상호 존중의 민주주의 재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았다. 그러나 “만일 그렇지 못한다면 2022년 중간선거 그리고 2024년 대선 역시 극심한 분열 속에 당파성이 지배하는 또 다른 큰 싸움이 벌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PeaceNet 기획을 맡은 제주평화연구원 유기은 박사는 “바이든은 국내 정치적 분열뿐만 아니라 팬데믹, 국제다자주의 와해 등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위기 가운데 취임한 대통령이라 할 수 있다”며 “세계 민주주의 질서를 재건하고 미국의 리더십을 회복하기 위해 국내 정치의 통합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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