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칼럼] 통일교육의 실제성 강화위한 논의 필요

박찬석 한국통일교육학회 회장, 공주교대 교수 | 기사입력 2022/01/21 [18:47]

[통일칼럼] 통일교육의 실제성 강화위한 논의 필요

박찬석 한국통일교육학회 회장, 공주교대 교수 | 입력 : 2022/01/21 [18:47]

▲ 박찬석 공주교육대학교, 한국통일교육학회 회장   

통일교육의 실천가들은 남북 불신 

남북우호 그리고 긴장의 유지라는 

내용을 잘 정리하여 교육 전개해야

 

2022년 한국 사회에서의 통일교육은 새로운 전기가 요청된다. 새로운 정부가 이루어지면서 통일교육은 보다 실질적으로 국민적 의견을 반영하며 진행될 것이다. 그 동안 우리 내부는 남북한의 비관적 상황과 낙관적 상황 속에서 반복해 왔다. 이에 통일교육도 남북 및 남남갈등을 직시하면서 동시에  내부적 융합을 실시하는 통일교육으로 분위기를 모아야 할 것이다. 

 

분단 이래로 실시한 통일교육은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다양화 되는 의제를 갖고 있다.  우리 내부는 통일교육 논의의 융합 역량을 전개하여야 할 것이다. 오늘날 통일교육을 생각하면서 크게 3가지의 차원으로 전개됨을 인식할 필요성이 있다. 통일교육의 확장성 강화를 위한 내용은 북한 경계론, 우호론 그리고 무관심에 대한 극복 방안을 찾는 차원이 요청된다. 

 

첫째, 북한의 경계론은 대북안보를 중심으로 한 반공교육, 통일 안보교육 그리고 통일교육으로 변화해 오면서 계속 강조하여 왔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통일교육은 어느 경우에도 북한 경계의 안보 논리속에서 국민정서를 안정하는 진행이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북한과의 우호론도 남한의 권위주의 시대였던 1990년대 까지는 상당히 위축되어 있었으나, 민주화의 진행과 더불어 평화 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하여 왔다. 특히 1993년 통일교육 명칭 실현 이후 북한 경계론과 대등하게 북한과의 우호론이 통일교육의 내용 속에서는 정착되어 왔다. 평화적 논리가 통일교육의 주요한 이슈로 자리매김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셋째, 북한 경계론과 북한과의 우호론을 주장하는 그 사이에서 양자의 팽팽한 논리를 극복하고자 하는 중도적 논의가 통일교육에서는 존재한다. 분단 그 자체를 인정하며 남북을 각자 국가로 인식하게 하는 논리도 주장되곤 한다. 

이처럼 통일교육은 정권 교체와 정권 연장 속에서 발전하여 왔다. 정권이 보수와 진보의 입장에서 각각 안보 및 평화 논리를 특출하게 전개한 것이 사실이다. 이제는 일련의 무리로 개진되는 통일교육은 극복되어야 한다. 일단 남북 긴장을 완화하려는 방향성과 더불어 우리 내부의 상호 불신을 줄여가는 통일교육이 진행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통일교육 실천가들은 남북 불신, 남북 우호 그리고 긴장의 유지라는 내용을 잘 정리하여 교육을 전개해야 한다. 특히 2020년대의 대한민국 사회는 통일교육의 효과가 줄어들고 있다. 장기간의 갈등과 논란으로 인해 통일의지는 소극적으로 되어 갔다. 이에 분단 영구론의 입장도 드러나기도 한다. 물론 통일에 대한 긍정성을 교육하는 통일교육이지만, 남북 분단과 남남갈등으로 인한 통일에 대한 부정성도 줄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 정부의 통일교육의 진행은 더 시민적 논의를 부각해야 할 것이다. 남북한 갈등상황이 고조되는 경우, 통일에 대한 시민들 인식은 매우 보수적이고 소극적인 태도로 바뀌는 것이다. 그렇기에 새 정부는 대북 인식에 있어서도 극단적인 실천을 지양하는 것이다. 실질적 통일인식과 실천에 있어서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잘 파악하고 우리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통일교육을 전개하여야 한다.

 

즉 국민 스스로 잘 평가하여 평화통일의 선택에 중대한 인식을 진척하도록 새 정부가 길을 열어야 할 것이다. 그동안 전개되어 온 우리 사회의 모순 극복 분단에서의 통일로의 길, 그리고 권위주의에서 민주주의로의 길은 분명 하게 제시되어야 한다. 우리의 통일교육은 어느 특정 계층, 정파의 논의로 상정하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의 사회성원 모두의 실천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교육적 논의’와 ‘통일 미래적 지향’으로서의 통일교육은 국민적 통일의지의 실천인 동시에 한국이 추구하는 통일을 위한 환경의 개선이나 변화의 의지를 반영하고자 많은 난관을 극복하여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통일교육의 담론은 우리 시대의 국내외적 환경과 남북한 관계, 남북한 간의 정서와 사안들의 논쟁 속에서 남남갈등의 해소를 위한 시대정신의 교육적 함의에 존재하는 것이다. 

 

결국 다양한 시각의 통일교육 담론은 통일교육에 대한 사회 내부의 ‘내적 균형 행위’을 추구해야 한다. 동시에 통일교육 실천가들은 보수와 진보, 중도를 망라하여 건전한 시민적 통일교육의 지향과 미래를 설정하고 준비하여야 할 것이다. 

 

박찬석 한국통일교육학회 회장, 공주교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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