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4대 통일방안’은 남북을 잇는 징검다리다”

美 서광하 박사의 통일방안 “조건 없이 북한경제제재부터 풀어야"

송광호 기자 | 기사입력 2022/01/21 [18:57]

“‘한반도 4대 통일방안’은 남북을 잇는 징검다리다”

美 서광하 박사의 통일방안 “조건 없이 북한경제제재부터 풀어야"

송광호 기자 | 입력 : 2022/01/21 [18:57]

 



한반도 자주평화통일 위해서는

북한경제부흥을 최우선에 둬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론이다

 

미국의 한 정치학자가 어느 모임에서 한반도 통일을 위해 미국과 유엔(UN)은 북한경제제재(Economic Sanctions on North Korea)를 조건 없이 즉각 멈춰야한다.”고 외쳤다. 미 저명한 한인교수(박사)인 그는 남북한 초청강연 때마다 자신이 창안한 한반도 4대 통일방안을 적극적으로 소개했다.

 

40여 년 매달려온 한반도 통일문제

 

그의 외침은 절규에 가까웠다. 그의 목소리는 70년 이상 분단된 남북 혈맥을 잇기 위한 혼신에 찬 울림이었다. 그는 “‘한반도 4대 통일방안은 남북을 잇는 징검다리다. 이것만 이뤄진다면 남북한주민은 5년 내 38선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그의 확신에 찬 외침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는 내게 성경에서 이사야가 예수 강림을 예언하고 외쳤지만, 누구도 듣는 이가 없었지요. 그러나 이사야 예언대로 결국 임마누엘 (Immanuel= God is with us)이 임해, 나사렛 동네에 오셨지요.”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민족이 언제까지 이렇게 갈라져 있어야 합니까. 두 동강난 한반도는 통일이 돼야지요. 그 해결방안을 내가 알지요. 꿈에도 우리 소원이 통일인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서광하(Kwang H. Suh. Phd), 미 켄터키 전 주립대학 법 사회학교수 겸 초대 아시아 연구원장, 전 루이빌 대학 수석부총장 등 미국 주요대학에서 오랜 세월을 정치학 및 법학박사로 근무한 노학자다. 현재는 캠벌스빌 대학 국제정치학(겸 법사회학)교수다. 그는 플로리다 대학원에선 범죄학 박사, 수년전 중국 연변대학에서는 국제정치학 박사를 수여받았다.

서 교수의 박사학위는 대만 등 해외 박사만도 여러 개다. 당당히 연구 논문으로 따냈다. 어느 하나 쉽게 획득한 학위들이 아니다. 유명인사들이 예우 상 받는 명예박사는 단 한개도 없다.

 

금년 그는 호랑이 새해 첫날부터 통일문제를 두고 다시 포효할 기세다. 엄중한 코로나19 시기에도 남북문제를 잊지 않았다. 40여 년간 외골수로 매달려온 한반도 통일문제는 그에겐 숙명처럼 보였다.

 

지난해 그는 미 캠벌스빌 대학에서 아시아연구원장으로 개인교수실을 배정받았다. 82세의 나이에 교수직과 원장 직까지 맡아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강사시절 본의 아닌 타의로 조국 등져

 

지난 1971년 서광하는 31세의 대학 강사시절 본의 아닌 타의로 조국을 등졌다. 1968년 그는 한국법조계에 처음 화이트칼라범죄(White collar Crime in Korea)라는 생소한 논문을 발표해, 법조계에서 유명세를 탄 학자였다. 당시 사상계(발행인 장준하)와 언론에서 그의 연구논문을 높이 평가했고, 학계의 기린아로 주목받고 있었다.

 

그러나 박정희 3선 개헌반대와 대학신문 필화사건으로 긴급조치 9호에 걸려, 그의 인생은 다른 길로 들어선다. 감옥행을 피해 자유중국(현 대만)국립대학으로 박사과정 유학을 떠났다. 이후 미국 땅으로 옮겨 반세기 넘는 세월 속에 미 켄터키 주에 뿌리를 내린 것이다.

켄터키 주는 한인들이 많은 거주지역이 아니다. 켄터키에서 오랜 교수생활에 묻힌 삶의 여정이었다. 43살에 비로소 노총각 신세를 면했다. 미 학자집안인 켄터키 교육장관 장녀 신디아 프렌치와 화촉을 올렸다,

 

한편 그는 학창시절부터 독실한 개신교 신자였다. 젊은 시절부터 춘천, 서울 등 감리교회에서 청년회장을 맡는 등 신앙심도 깊었다. 남몰래 시골고향 중학교를 위해 기부금을 전달해 왔다. 지난 90년부터 오늘까지 30년 이상 매년 고향에 보내는 장학금을 한해도 거른 적이 없다.

 

 

 

 



창안한 남북
4대 통일방안에 주목

 

그의 한반도 4대 통일방안빵과 자유’(Bread and Freedom)가 기본원리다. 그 바탕위에 남북통일의 구체적 실천방법을 제시했다. 민주화나 공산화의 이념을 배제한 나름 통일방안을 정립했다. 무엇보다 확고한 한반도 자주평화통일을 위해서는 북한경제부흥을 최우선에 두어야한다는 것이 핵심이론이다.

 

즉 남북한이 공동협력으로 북한경제발전을 먼저 이룩케 한 다음 점차적인 한반도통일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다시 말해 한국과 UN 등 전 세계는 먼저 북한의 경제부흥 달성을 도와서, 한국과 동일선상의 물질문명국 시장경제 체제로 선도한 후 한반도 통일을 논해야 한다는 견해를 폈다.

 

그가 창안한 북한 경제부흥을 위한 한반도 4대 통일방안은 어느 것이 먼저이고, 나중인 순서가 없다. 전부 동시에 시행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한다. 원래 3백 여 쪽에 달하는 책 분량을 94(6개국 언어포함)으로 축소, 발간했다. 그의 4가지 통일방안 핵심내용을 간략히 소개한다.

 

첫째, 유엔을 비롯한 전 세계국가들은 북한과 문화교류 및 교육개방을 위해 힘쓴다. 매년 북한과 일본 조총련, 중국 북방의 가난한 학생과 학자 등 3백 명을 미국에 유학시킨다. 둘째, 아태(아시아-태평양)국가를 포함한 세계기업인들의 북한공장을 설립케 한다. 셋째, 유엔과 세계국가에서 북한에 자유롭게 경제지원을 할 수 있도록 유엔과 북한 (UN and North Korea) 명의로 은행계좌를 개설한다. 넷째, 하계올림픽(Summer Olympics/다음 2036)을 평양에 유치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 등이다.

 

 송광호 카나다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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