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운동의 대중화, 균형화, 대안화 실천" 강조

(사)평화통일시민연대, 창립 21주년기념행사 및 시민대토론회

장희원 기자 | 기사입력 2022/12/23 [14:45]

"통일운동의 대중화, 균형화, 대안화 실천" 강조

(사)평화통일시민연대, 창립 21주년기념행사 및 시민대토론회

장희원 기자 | 입력 : 2022/12/23 [14:45]

()평화통일시민연대(상임공동대표 이장희, 한국외대 명예교수)22일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개최한 창립 21주년 기념식, 시민대토론회, 후원행사에는 평화통일 관련 시민단체와 회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중 전략적 대결과 한반도 평화전략를 주제로 제1부 시민대토론회는 조성렬 전 오사카 총영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1주제 미중대결의 쟁점과 출구를 발제한 국방대학원 문장렬 교수는 미중대결은 한반도 비핵화의 사실상 포기를 함의한다고 전제하고, 미중대결에서 한국의 선택은 미국이냐 중국이냐가 아니라 자주냐 종속이냐가 결론이라고 주장했다

 

 


2주제 부상하는 브릭스의 지정학과 신세계질서, 정의로운 신세계질서를 발제한 한신대학 이해영 교수는 전략적 자율성확보를 강조하고 완전한 다극체제가 완성될 것인지 전망은 어렵지만 일단 경과단계로 양극·다극 혼성체제는 앞으로 이론적 가능성의 검토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토론자로 나선 성공회대 중국어과 이남주 교수는 미·중전략적 경쟁영역은 경제영역, 지정학적 영역, 제도와 가치문제, 군사영역 4가지로 분류하고, 이에 대한 한국의 대응은 장기전 대비와 단기전 대비로 나누어 설명했다. 한국외대 국제학부 황재호 교수는 현 정부가 대미전략적 선명성을 선택할 때 중국으로부터 발생하는 많은 비용을 감내할 수 있을지, 즉 중국 없이 대북정책을 자신할 수 있는지 등 자신감이 설 때 전략적 모호성을 포기해도 좋다고 의견을 냈다.

 

이어진 제2부 창립 21주년 기념식에서 이장희 평화통일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21년을 회고하고, 국내외여건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2001년 창립시의 초심인 통일운동의 대중화, 균형화, 대안화 등 3대 비전을 지속적으로 실천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윤영전 평화통일시민연대이사장의 격려사, 이종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조성우 6.15공동실천 남측위 상임의장, 권영길 평화철도 이사장,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 그리고 박현석 통일교육협의회 상임공동의장 순으로 축사했다.

 

 

이날 참석자에게 증정한 제21주년 창립기념 자료집에는 시민대토론회 논문, 21년간 평화연대의 연보와 평화통일활동상, 평화연대회원들이 보는 평화와 통일이야기 18편이 수록되어 있다.

 

장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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