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산의 몰래사랑바위

장희원 기자 | 기사입력 2023/05/01 [16:23]

장수산의 몰래사랑바위

장희원 기자 | 입력 : 2023/05/01 [16:23]

높이 747m. 황해도와 함경남도 도계에서 시작해 황해도를 동서로 달려 장산곶(長山串)에서 끝나는 멸악산맥(滅惡山脈) 중의 한 산이다. 주요 구성 암석은 원생대의 지층인 상원계(祥原系)의 규암(硅岩)이다.

최고봉인 보적봉(747m)을 비롯하여 보장봉·관봉 등의 예봉들이 솟아 있다. 이곳은 산 전체가 절리를 따라 침식되어 괴암 괴석의 천태만상을 나타내며 단층의 계곡과 아울러 황해금강(黃海金剛)이라는 명칭이 붙은 경승지이다.

봄에는 백화가 천자만홍을, 여름에는 무수한 폭포가, 가을에는 단풍이 온 산을 물들이고, 겨울에는 만봉에 백설이 덮여 사계절 절경을 이룬다. 산중에는 많은 경승과 사적들이 있다.

석동12곡은 장수산 서쪽 단층곡으로 계곡이 12회를 굴곡하여 10리나 들어가는데 괴암·괴봉이 양쪽에 높이 솟고 노송과 고목이 우거진 사이사이로 맑은 계류가 흘러내려서 신비경을 이룬다. 본래 산에 꿩이 많아 치악산(雉岳山)이라 하였는데, 임진왜란 중에 많은 피난민이 이 산 중에서 살아남았다고 하여 그 뒤 장수산으로 고쳐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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