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기념일) 70주년 행사 참석차 방북한 러시아 군사대표단을 만나 국방 현안 등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군사대표단을 26일 접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통신은 "뿌리 깊은 조로(북러) 친선의 역사를 감회깊이 추억하면서 국방안전 분야에서 호상(상호)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과 지역 및 국제 안보환경에 대한 평가와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양측이 "견해일치를 보았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번 회동에 대해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전략적이며 전통적인 조로 관계를 가일층 강화 발전시키고 급변하는 지역 및 국제안보 환경에 대처하여 국방안전분야에서 두 나라 사이의 전략전술적 협동과 협조를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는데서 중요한 계기로 된다"고 평가했다. 쇼이구 국방장관은 김 위원장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했고, 김 위원장은 이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러시아 군사대표단은 25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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