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강철환 대표, 민간통일운동 대통령 정부포상 받아이영철 대표, 국무총리 표창장...“탈북민 모두가 받아 안은 영광”탈북민 두명이 민간통일운동 유공 정부포상을 처음으로 받았다. 받아 탈북민사회 대표적 인권운동단체인 ‘북한전략센터’를 이끄는 강철환(55)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표창장을 받았다. 13일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진행된 ‘2023년 민간통일운동 유공 정부포상’ 행사장에는 유공포상자 가족 등 관련 인사 60명이 참석했다.
이날 본지와 전화인터뷰에서 강철환 대표는 “그동안 해외에서 여러 상을 받았는데 국내에서 이런 영예로운 포상을 받기는 처음”이라면서 “거두절미하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오로지 김정은 독재자의 발굽아래 신음하는 2천만 북한 동포들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 노력해온 많은 탈북민들이 함께 받은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남한서 활동하는 탈북민들이 대통령의 표창을 받고 고위직에 등용되는 것 등은 아주 희망적인 사변이다. 통일이 되면 후대들이 대한민국 정부가 탈북민들을 따뜻이 품어준 사실을 알면 애국심을 가질 것” 이라고 덧붙였다.
자유북한방송 김성민 대표는 “지난 1990년대 초반 강철환, 안혁 두 사람이 남한에 들어오면서 북한의 정치범수용소 실체가 세상에 알려졌다”며 “정치범수용소 해체운동본부와 북한전략센터 등을 오늘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강철환 대표이기에 당연히 받은 상이라고 보여 지며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세계북한연구센터 안찬일 이사장은 “탈북민 2명을 강제 북송한 문재인 정부서는 탈북민이 대통령 표창장을 받는 일은 상상도 못했다. 강철환 대표가 더 열심히 북한주민 인권개선을 위한 투쟁에 앞장서리라 믿는다”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그동안 여러 분야서 열심히 활동해 온 30여명이 유공 포상을 받았다. 탈북민 이영철 ‘미래를 위한 사랑나눔협회’ 대표는 한덕수 국무총리 표창장을 받았다. 탈북민이 정부포상을 받는 것은 이례적이다. 1997년 남한입국, 2010년에 사망한 황장엽 전 노동당비서가 정부훈장을 받은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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