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통일교육센터·통일교육위원 제주협의회(센터장·회장 김일환)는 제2차 통일교육위원 워크숍을 13일 오후 4시부터 라마다제주시티호텔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제주통일교육센터장인 제주대학교 김일환 총장의 개회사에 이어 마영삼 前 주 이스라엘 대사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한반도 문제’라는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마영삼 대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이 수천 년 이어져 온 뿌리 깊은 갈등임을 지적하면서 현지의 역사에 대한 이해, 유연하고 실용적인 자세를 토대로 한국의 입장을 정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류를 활용한 공공외교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양자와의 관계 강화를 다각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금희 연구원은 토론을 통해 “전쟁 위험성이 높은 한반도의 불안정한 안보상황과 평화를 인지하고 평화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교육을 할 필요가 있다”면서“평화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질수록 전쟁위험은 줄어들고 안전하고 평화로운 한반도가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반도의 평화는 동북아 평화와 더 나아가 세계평화에도 기여할 것이며‘세계평화의 섬 제주’가 평화 담론의 장으로서 역할을 강조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서 현재 국제정세의 가장 뜨거운 이슈인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특히 통일교육위원 뿐만 아니라 시민, 학생 등 60여 명이 참가해, 전문가의 강연을 경청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또 제주통일교육센터의 2023년 한 해 사업을 평가하고, 통일교육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등 향후 통일교육에 매진하기 위한 의지를 다질 수 있는 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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