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들의 행복한 삶이 김정은 이기는 것”

평안남도, 탈북민 사랑 나눔 행사

림일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24/01/11 [11:52]

“탈북민들의 행복한 삶이 김정은 이기는 것”

평안남도, 탈북민 사랑 나눔 행사

림일 객원기자 | 입력 : 2024/01/11 [11:52]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 평안남도(도지사 조명철)10일 서울 구기동 통일회관에서 탈북민과 함께 하는 사랑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탈북민, 고재혁 평양시장, 허광일 북한민주화위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조명철 평안남도지사는 새해가 밝았다. 우리 탈북민들의 남한사회 정착이 잘 되느냐? 못 되느냐?는 북한주민들에게 통일이 좋으냐? 나쁘냐? 하는 것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가 된다여기는 누가 무엇을 주는 사회가 아니고 자기가 알아서 살아야 하는 자본주의 사회인 것만큼 각자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참석하신 대부분 탈북민들이 여성이다. 지옥 같은 북한 독재사회에서 용감히 뛰쳐나온 것과 남한에 와서 억척스럽게 사는 모습을 응원한다. 여러분들이 꼭 건강하고 행복해야 김정은을 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성원 이북5도새마을회장은 이렇게 탈북민들에게 사랑의 물품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 평안남도 관계자 분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면서 나눔의 의미는 깊은 것이다. 받은 만큼의 사랑을 돌려주는 것이 얼마나 보람 있는 일인지는 체험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탈북여성 박옥금(가명, 63) 씨는 북한에서는 이 추운 겨울 신발 한 켤레를 사자고 해도 파는 곳이 없어서 못 산다. 팔아도 너무 비싸서 못 사기도 하며 겨울에도 여름신발을 신고 지내다보니 동상 걸리는 사람도 많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남한에는 상점에 신발도 많고 또 좋은 분들이 후원해주시는 사랑의 물품도 있으니 정말 인민의 지상낙원은 북한이 아니라 여기 남한이다. 어서 통일되어 우리 형제들도 이렇게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탈북민 후원사업에서 모범을 보인 관계자들에 대한 평안남도지사 감사장 수여가 있었다. 참석한 이들에게는 여성용 겨울신발 2켤레씩 전달됐다. 이북5도위원회 평안남도가 주최, 이북5도새마을회가 후원했다.

 

 평안남도 사랑나눔에 참석한 탈북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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