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제3국에서 탈북자구출에 묵묵히 헌신”

북한인권, 제7회 북한인권상 시상식...미국인 팀 피터 씨 수상

림일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24/09/10 [12:26]

“중국·제3국에서 탈북자구출에 묵묵히 헌신”

북한인권, 제7회 북한인권상 시상식...미국인 팀 피터 씨 수상

림일 객원기자 | 입력 : 2024/09/10 [12:26]

사단법인 북한인권(이사장 김태훈)과 한변(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7회 북한인권상 및 북한인권법률문서 등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이충상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김석우 전 통일원차관,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뜻 깊게 했다.

 

김태훈 북한인권 이사장은 7회 북한인권상 수상자인 미국인 북한인권운동가 팀 피터(Tim Peters) 씨는 30년 가까이 중국과 제3국에서 탈북자들을 돕는 일을 했다.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탈북자 구출에 묵묵히 헌신해온 지대한 노력이 인정되어 올해 북한인권상 수상자로 결정하게 되었다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북한인권상은 7년 전 태영호 전 주영북한공사를 시작으로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이민복 대북풍선단장 등 대부분 탈북민을 시상해왔고 올해는 처음으로 북한인권운동가인 외국인 수상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수상자 팀 피터(Tim Peters) 과분한 영광이다. 나 혼자 한 일도 아니다. 여러 동료들이 힘을 모아 이룩한 작은 성과인데 이렇게 오늘 영광의 상까지 주시니 정말 감사하다. 동료들과 이 순간을 함께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손광주 전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은 팀 피터 씨 같이 용감한 사람이 북한에도 있어야 통일이 가능하다. 거기에도 분명히 자유를 갈망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김정은 폭정정치가 너무 무서워 나타나지 못할 뿐이다고 말했다.

 

 이날 한변 창립 11주년 기념식 및 북한인권논문 공모전시상식을 함께 했다. ‘북한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발생하는 송달문제와 해결방안’, ‘재중탈북자의 보호를 위한 북한인권법의 개선방향등의 논문 발표가 있었다. 이용우 전 대법관, 이헌 전 법률구조공단 이사장, 박선기 유엔국제형사재판관 등이 심사했다.

 

지난 20228월 설립된 사단법인 북한인권은 한변의 북한인권 개선운동을 위해 법조인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까지 저변을 확대했다. 그간 한변이 주도해오던 북한인권상 시상을 2023년부터 계승하여 올해 7년째 시상해 오고 있다.

 

 

 제7회 북한인권상은 미국인 팀 피터 씨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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