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북한인권(이사장 김태훈)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화요집회 10주년 기념, 한국 유엔이사국 선출 환영!”이라는 주제로 제280차 화요집회를 진행했다. 김일주 대한민국장로연합회 공동회장, 오봉석 올바른북한인권을위한시민모임 상임대표, 허칠수 통일다리선교회 목사 등이 참여했다.
김태훈 북한인권 이사장은 “북한인권 화요집회를 개최한지 10주년을 맞았다. 비가 오나 눈이오나 북한주민들의 인권개선을 위해 지난 10년간 재야서 열심히 투쟁해온 통일애국 동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또한 “보수정당, 진보정당 할 것 없이 국회의원들이 자기 이속 차리기에만 여념이 없지 동포인 북한주민들의 인권은 안중에도 없는 작금의 현실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더불어민주당과 국회의장은 조속히 북한인권재단 이사추천을 시행하여 정상적 북한인권재단 출범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모 탈북작가는 “김정은이 또 뜬금없이 평양상공 무인기 대북삐라살포 문제를 들고 나왔다. ‘대한민국 군부깡패들의 짓거리’라고 했는데 자기들은 지난 수년간 서울에 무인기를 보내고도 안 했다고 하는 뻔뻔한 인간들”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평양무인기 소동은 어디까지나 내부주민 통제용으로 자기들이 만든 소행으로 보인다. 주민들의 배고픔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서 그런 자작극이 필요했을 것”이라며 “다른 때는 몰라도 이런 때마저 한국국회의 여·야가 서로 다른 대북소리를 내는 것은 정말 답답한 모습이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금까지 10년의 노정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화요집회를 어떻게 끌고 갈 것인가에 대한 난상토론을 벌렸다. 정작 북한인권문제의 당사자들인 탈북민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도 문제로 그에 대한 해결책도 의논했다.
사단법인 ‘북한인권’, ‘한변’(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 ‘올인모’(올바른북한인권을위한시민모임), ‘성통만사’(성공적인통일을만들어가는사람들) 등 인권단체들은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 여의도 국회정문 앞 등 행사내용과 적정한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한다. 북한인권재단 설립촉구, 탈북민, 남북문제 등이 주제다.
<저작권자 ⓒ 통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