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향민과 함께 하는 탈북민 한마당 잔치 열려

경기여명연합회, 남북한주민 소통잔치

림일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24/10/21 [11:45]

실향민과 함께 하는 탈북민 한마당 잔치 열려

경기여명연합회, 남북한주민 소통잔치

림일 객원기자 | 입력 : 2024/10/21 [11:45]

탈북민단체인 경기여명연합회’(회장 한미옥)19일 인천시 논현동 사무실서 인천함경남도민회 실향민과 탈북민이 함께 하는 한마당 잔치 행사를 펼쳤다.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 지성호 함북도지사, 차홍열 인천사무소장, 김택영 인천지구 이북도민연합회장, 탈북민 자원봉사자 등 70여명이 참가했다.

 

 한미옥 경기여명연합회장은 유난히 뜨거웠던 올여름 언제가나 했더니 벌써 가을도 절반이 지나갔다. 시간만큼 빠른 것도 없는 것 같다. 겨울이 다가올수록 고향에서 어렵게 사시는 부모형제들을 생각하면 잠이 안 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탈북민 어르신들이 오늘만큼은 근심걱정을 훌훌 털어버리시고 모처럼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 누가 뭐래도 건강하셔야 통일의 날도 맞아 사랑하는 자식들이 있는 고향으로 갈 수 있다며 간절히 당부했다.

 

 현충국 인천지구함경남도민회장은 우리 실향민 어르신들은 꼭 건강하셔야 한다. 요즘 김정은의 남북연결도로 철도 폭파 등 남한에 대고 하는 짓거리를 보면 저 정권 오래 못 가겠구나하는 생각이 든다모든 독재정권은 저렇게 마지막에는 몸부림 끝에 끝났다. 통일이 의외로 빨리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명도 경기여명연합회 상임고문은 올해로 남한에 온지 꼭 30년이 됐다. 그동안 많은 행사를 다녀보았지만 이렇게 탈북민과 실향민이 한 자리에 모여서 맛있는 음식을 놓고 함께하는 행사는 흔치않다.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이다앞으로 이런 뜻있는 행사는 전국 곳곳에서 많이 열려야 한다며 격려했다.

 

 함경남도 인천지구도민회 한미옥 부회장이 이북5도위원회 손양영 함경남도지사의 표창장을 받았다. 이어 이북도민 어르신들은 푸짐하게 차린 음식을 마주하고 환담 속에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흥겨운 노래와 춤판도 펼쳤다.

 

 행사를 위해 경기여명연합회 회원들은 전날 밤부터 음식준비에 정성을 바쳤고 참석자들에게는 선물이 전달됐다. 경기여명연합회와 인천함남도민회가 주최하고 함경남도중앙도민회, 이북5도인천사무소, 통일부 남북하나재단이 후원했다.

 

 이날 한마당 잔치 음식은 경기여명연합회회원들이 정성껏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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