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청소년 10개교서 200여명 학생들 '한자리'

한겨레중고, 제1회 탈북청소년 한마음 체육대회 참가
축구, 탁구 등 체육...밴드공연, 장기자랑 소통시간 가져

송두록 기자 | 기사입력 2024/10/21 [14:28]

탈북청소년 10개교서 200여명 학생들 '한자리'

한겨레중고, 제1회 탈북청소년 한마음 체육대회 참가
축구, 탁구 등 체육...밴드공연, 장기자랑 소통시간 가져

송두록 기자 | 입력 : 2024/10/21 [14:28]

 처음으로 탈북청소년 체육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체육대회에는 전국에서 10개교 200여명의 학생들이 모여 통일미래 희망을 나누며 축구, 탁구 등의 경기를 펼쳤다.


경기도 연천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제1회 탈북청소년체육대회가 열렸다. 17~18일 양 일간 열린 이번 행사는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한반도통일미래센터 개관 10주년을 맞아 한겨레중고등학교를 비롯해 전국 탈북청소년 10개교에서 200여명의 학생들과 40여명의 학교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이 행사를 계기로 처음으로 탈북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통일미래 희망을 함께 나누고 축구, 배드민턴, 탁구, 400M 계주 경기를 펼쳤다.

 

특히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레전드인 전 축구 국가대표 출신 김태영 대한축구협회 사회공헌위원장이 참석해 멀리차기 시범과 축구 경기를 지도했다.

 

저녁에는 강당에 모여 학교별 장기자랑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다음날 오전에는 학교 구분 없이 두 팀으로 나누어 서로 화합하는 명랑운동회를 진행했다.

 

이날 김영호 장관은 개회사(이종주 국립통일교육원 소통협력부장 대독)에서 오늘 행사는 1회 탈북민의 날지정 기념과 한반도통일미래센터 개관 10주년기념이라는 두 가지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또 한반도통일미래센터는 앞으로 VR, AR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청소년들이 더 재미있고 실감 나게 통일 미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에서 축구는 하늘꿈학교가 우승을 했고, 한겨레중고등학교는 탁구, 배드민턴, 400M 계주 3종목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해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선수 대표(정향)내년에도 이런 행사가 있었으면 좋겠고, 각 분야에 뛰어난 친구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함께 만나 체육을 통해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준 것에 감사함을 표했다.

 

이 행사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관전했던 한겨레중고등학교 이진희 교장은 탈북청소년은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런 행사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운동과 예능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이것이 자신의 진로와 미래를 설계하는데 긍정적 추동력으로 작용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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