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시민운동단체인 한미동맹이승만통일재단(이사장 노영애)은 4일 서울강남임마누엘교회서 “하나님사랑 나라사랑 복음통일 제25회 대한민국 우남 애국기도회”를 진행했다. 탈북민들과 교회 목회자, 애국인사 등 40명이 참석했다.
민경배 전 장신대총장은 강연에서 “한국의 전라도 지역은 옛 부터 곡창지대로 지주들이 많았고 그 자식들이 일본으로 유학을 많이 갔다. 1900년대 들어 일본사회는 소련의 마르크스 이론이 창궐했고 소위 인텔리이면 공산이론을 알아야 했었다”며 “그 영향으로 전라도지역 전통적 좌경화가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노영애 한미동맹이승만통일재단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진보단체의 활동을 보면 1년 12달 조직적이고 전투적이다. 그에 비하면 보수단체의 애국활동은 ‘뭐가 없소!’ ‘무엇 때문에!’ 라는 구실과 조건만 앞세운다”며 정말 힘이 빠진다고 했다.
그는 또 “통일애국운동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협력적인 동반자는 탈북민이다. 압록강, 두만강을 목숨 걸고 온 이들의 정신은 대단하다”면서 “이들이 하나님의 전사가 된다면 대한민국 애국은 물론 통일까지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탈북민 김창식(가명) 씨는 “북한에서 1990년대 후반 고난의 행군시기 철도열차에 실린 밀가루60톤을 기관사와 짜고 훔쳐서 인민들에게 나눠준 적이 있다. 열차는 고장으로, 식량은 도둑 맞은 것으로 꾸몄다”며 “그 일을 지금 생각해보면 분명히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용기이고 사랑의 힘이었던 것 같다”고 회고했다.
이어 원로 탈북민들을 재단고문 및 임원으로 선임하는 임명식을 가졌으며 초청강사에게 귀 단체 감사증 수여 등이 있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한미동맹이승만통일재단’은 2020년부터 매월정기기도회, 탈북민과 함께하는 통일기도회, 건국대통령 기념음악회, 우남애국포럼, 8·15광복절 문화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통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