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에게 풋풋한 향수에 대한 그리움 전하다임무상의 ‘뫼’전시회...3월 26일~6월 30일까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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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삼강에서 2025년 첫 초대전은 '임무상의 뫼(山)展'을 기획하였다. 산은 높이 우뚝하게 솟아있는 지형을 말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뫼 또는 매라고 부르기도 한다.
화가 임무상은 금강산 탐방 이후 대부분 산 그림을 많이 그렸는데 이번 기획전은 국내 외 여행을 통해 스케치를 바탕으로 작업한 산 그림들을 중심으로 기획했다. 이를테면 금강산, 백두산 비롯해서 히말라야, 몽골리아, 케나다 록키, 중국 황산 등 산 그림 중에 각 2점씩 선정해서 전시한다.
“산이야말로 자연의 대명사라 할 만큼 경외감과 경이로움이 있다. 때로는 수려하고 장엄하며 기기묘묘한 천태만상이 파노라마 되어 다가올 때마다 감개무량함이 크다. 웅대한 산세와 천혜의 비경 앞에 서면 절로 감탄과 감흥이 일어 화첩을 꿔내어 즉시 그 현장감을 드로잉 하거나 스케치에 여념이 없다. 산과 마주할 때면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무위자연의 교훈을 세삼 터득하며 기운생동, 위풍당당, 산의 기세와 기상, 산운 등 산의 진면목을 담으려 했다” 는 작가의 수년간 작업한 산(山) 그림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오는 3월 26일~6월 30일 까지 갤러리 삼강 (경기 남양주시 진건 오남로77 심미에셈빌 302호)에서 진행되는 화가 임무상은 수묵의 한국적 곡선 미학을 창출해 내고 있으며 모더니즘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작품을 위해 자연에서 나오는 천연염료들을 그림의 재료로 사용하고 있어 한국의 빛깔이 진하게 묻어나고 있다. 그 결과 완성된 그림들은 힘과 깊이를 지니고 있으며, 또한 표현력에 있어서 커다란 온화함을 내포하고 있다. 물론 그것은 작가의 깊은 사유의 세계가 융합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언뜻 보면 간략한 필치로 형상화된 그림이지만 감상자로 하여금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화가 임무상은 자연을 관조하는 예술가이다. 그의 가장 주요한 특징은, 순전히 자신의 나라와 산들 그리고 하늘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가 중요하게 추구하는 것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삶의 신비에 접근하는 일이다. 그는 그의 작품을 통해서 우리들을 완전한 평온함 속에서의 관조와 존중의 길로 인도한다.
그는 작가 노트에서 “구수한 된장찌개와 새콤하고 깔끔한 김치 깍두기 그 따끈한 우거지국 이고 싶다. 또 한 해질 녁 밥 짓는 아낙네의 피어오르는 연기 속에서 아련한 고향의 정취를 만끽하고 싶다. 정서가 메마른 현대인에게 풋풋한 향수에 대한 그리움이나 정념은 생각할수록 절실하게 다가오는 우리 모두의 그 무엇인 까닭에 내 그림은 우리다운 맛과 멋을 결코 외면하지 않기를 바랄 따름이다”라고 말한다.
임무상 화가는 개인전 28회(서울, 파리, 이태리 외), 임무상 파리초대전(Paris, Selective Art “나는 대한민국의 화가다” 기획초대전 (가평, 에코뮤지움-한국)등을 진행했으며, 현재 프랑스 Mizen Fine Art 갤러리 (mizenfineart.com) 전속작가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