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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국제상품전람회 개최, 무역활성화 교두보 기대
평양국제상품전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외자유치를 위한 북한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조선국제전람사가 주최한 이번 전람회는 27일까지 개최돼 10여개 북한 회사와 78개 외국 기업이 자사의 제품을 적극 소개하고 기업 간 무역거래를 위한 접촉과 수출입 계약을 맺었다. 전람회에는 중국, 루마니아, 말레이시아, 태국, 일본, 대만, 이탈리아, 스웨덴에서 80여 개의 회사 및 기업체가 참가했다. 29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은 전시회 주최측인 북한 무역성 산하 조선국제전람사 최련실 과장의 말을 인용, 전시회에서 외국 기업이 관심을 보인 부문은 중공업이며 그중에서도 전력과 채취공업부문이라고 전했다. 북한 회사 중 전람회장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한 조선부강회사는 식료품, 약품, 건설기계, 오토바이 등 다양한 제품과 상품 광고를, 영광가구합영회사는 중국 지린성과 합영·생산한 각종 가구, 련하기계합영회사는 최신 디지털식 조정가공반을 선보였다. 부강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전람회가 회사 홍보의 유력한 공간이라며 “자사 제품을 더 많이 팔기 위해서라도 제품의 질 제고를 위한 노력을 부단히 해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람회의 특징은 무역부문 등 일부 전문가들을 위한 자리었던 종전과 달리 일반 주민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는 점이다. 조선신보는 북한의 일반 공장·기업소 관계자들과 일반 시민들도 전람회장을 찾아 외국회사의 제품을 살펴보고 무역거래를 했다며 이는 2002년 7·1경제관리개선 조치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최근 북한은 남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것을 비롯,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상품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부분적 자본주의 경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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