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7주년] 통일신문 27살에 해야 할 일에 대하여

박찬석 공주교육대학교수 | 기사입력 2025/05/21 [20:54]

[창간 27주년] 통일신문 27살에 해야 할 일에 대하여

박찬석 공주교육대학교수 | 입력 : 2025/05/21 [20:54]

한반도는 지금 군사적 긴장 중이다. 이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진보가 바라는 평화적으로, 보수가 바라는 안보적으로 안정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한 입장에서 통일신문은 그동안 탄탄한 보수적 행적에서 벗어나 조금은 중도 진보적 논의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

 

한국은 동북아의 중요한 안보국가이다. 한국은 미국의 동맹을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중국, 일본, 러시아 그리고 북한으로부터 우리의 안보역량을 인정받아야 한다. 그러한 위상을 갖추려면 한국형 미사일 고도화가 가능해져야 한다.

 

새로운 나라의 안보역량을 갖춰야 한반도 비핵화를 목표로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것이다. 분명히 그러한 과제는 국민적인 관심과 지속적인 국방 역량의 강화로 이루어질 것이다.

 

로마의 평화는 로마의 안보 역량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한 입장에서 지나치게 핵무장을 중시하는 것은 큰 틀에서 한국 정부의 어려움을 부가할 수도 있다.

 

한국은 안정적인 대북정책을 실시하여야 하며, 그러한 측면에서 통일신문은 핵무장에 대한 유연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 핵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로 인한 불필요한 국가의 관계를 노정하는 것은 안보 취약으로 등장할 수 있다.

 

북한이 한국과 미국, 일본의 전략적 동맹을 극복하기 위해 중국, 러시아와 손을 잡은 것은 잘 선택한 그들의 방침이다. 그것이 공산주의 북한의 선택에 맞다. 그러나 북한이 미래 비전의 국가가 되려면 경제 부흥의 정책을 진척시켜야 한다고 본다.

 

진정 북한의 경제 진척을 위한 취지의 통일신문의 지적과 배려가 요청된다. 또한 통일신문은 남과 북의 현안과 남북한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방안을 구축하는 데 계속 노력을 전개해야 할 것이다.

 

분명 6.3 출범할 새로운 정부는 남북관계를 회복하고 화해·협력 관계로 전환하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고 상호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를 추진할 것이다. 이에 우리 통일신문은 청년 27살 나이의 혈기와 지성을 보여야 할 것이다.

 

보다 더 군사적으로나 외교적으로 확실한 안보 및 평화 역량을 바탕으로 북한과 이전의 합의를 복원하고 대북 전단·방송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다. 남북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데 일조하는 명실상부한 통일신문이 되어야 한다. 또한 이산가족상봉 등 남북교류협력 방안에도 통일신문은 강력한 입장으로 추진하여야 한다.

 

이러한 조치가 평화와 안보를 함께 구상하는 실천력 강화이다. 이에 통일신문은 커다란 축으로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반 한 전방위적 억제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데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그것이 가능해야 동북아시아의 한국은 미국과 동맹으로 중국, 일본, 러시아, 북한에게도 당당한 국가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제에 최선을 다하는 통일신문이 되어야 한다. 또한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남북한 상호이해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

 

남북통일로 가는 길을 건설하는 역사의 주역은 바로 남북한 국민들이다. 그들이 주역이 되어야 위정자들이 분란을 일으키지 못한다. 앞으로 남북통일로 가는 길에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훌륭한 국민을 만드는 과제가 27세의 통일신문에도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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