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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적 대북인터넷방송인 ‘자유북한방송’ 설립자인 김성민 이사장의 시집 ‘병사의 자서전_시가 있는 이야기’ 출간기념 및 북 콘서트가 6월 26일 서울 마곡동 남북통합문화센터서 열렸다.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하무진 통일부정착지원과장,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충권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영상축사서 “독재자에게 짓눌린 2천만 북한주민에게 자유의 목소리를 전하는 대북방송을 수십 년간 묵묵히 해온 김성민 이사장에게 감사를 드린다. 부디 병마에서 훌훌 털고 꼭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이사장은 답사에서 “어젠 날 수령에게 절대 충성했던 북한군 병사가 오늘은 대한민국에서 통일전사로 2천만 북녘동포를 위해 자신의 온몸을 태우고 있다. 그 절절한 마음을 담아 이번에 출간한 시집이다”며 “여러분의 기도와 응원이 있었기에 오늘 이 시집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 사연이자 여러분의 이야기이고 우리 부모형제들의 마음속 응어리이고 아쉬움이고 희망일 것이다. 탈북민들은 자유의 땅 대한민국에서 사는 크나큰 감사함을 어떤 형식으로든 고향사람들에게 계속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세율 겨레얼통일연대 대표는 “이번에 제22회 북한자유주간 행사차로 유럽의 독일, 벨기에, 프랑스 등을 다녀왔다. 70명의 북한정치범수감자 증언기록보고서를 작성해갔다. 일주일간 행사 내내 단원들이 많이 지쳤지만 병마에 있는 김성민 이사장을 떠올리며 용기를 냈던 것 같다. 그는 정말 우리의 정신적 지주이다”고 했다.
이명옥 새문화복지연합회 이사장은 “며칠 전만도 괜찮아 보였는데 오늘 김성민 이사장의 체중이 10kg가량 빠진 모습이다. 안타까운 심정뿐이고 어떻게든 병마와 싸워 이겨 예전의 모습대로 우리 곁에 왔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행사에서는 니사오카 스토 일본후원회장, 배진영 월간조선 편집장 등이 환영사 및 축사를 했다. 청년토론 시간에는 김일혁 북한인권운동가, 강은정 탈북민 크리에이터, 김은철 더라운드 대표 등이 나섰다. 이어 평양민속예술단 축하공연, 김성민 작가의 시집 사인회, 기념촬영, 참가자에 선물전달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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