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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단체인 ‘통일한울회’(대표 임예진)는 인천시 논현동 사무실서 “초복 맞이 사랑의 삼계탕 나눔 행사”를 7월 20일 가졌다. 오용환 인천남동구의회 의장, 이강호 사단법인 ‘미래행복재단’ 이사장, 자원봉사자 등 30여명 참석했다.
임예진 통일한울회 대표는 “올해 창립 11년을 맞는 우리 단체는 어려운 이웃인 여러분의 건강과 노년·문화생활의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언제 어디서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으면 우리들을 자기 친자식처럼 생각하고 편하게 불러주시면 한 달음에 달려가 해결해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요즘 무더위가 계속되는데 어르신들은 이곳 요양보호센터 등 공공장소에 와서 휴식을 했으면 좋겠다”면서 “탈북어르신들은 자식이 기다리는 고향으로 가시는 날까지 꼭 건강하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한에 온지 5년째인 탈북어르신 최연옥(가명) 씨는 “요즘 고향 청진에서 굶어 죽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과거 고난의 행군이 다시 시작된다는 소리도 공공연하게 나오는 실정”이라며 “빨리 통일이 되어 고향의 자식들이 좀 사람답게 살면 좀 좋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통일한울회 회원들이 새벽부터 시장을 보고 준비한 삼계탕 포장세트 100그릇은 지역거주 탈북민 독거어르신, 장애인, 취약계층노인, 한부모가정 등에 전달됐다. 통일부 남북하나재단과 사단법인 미래행복재단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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