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고, 카자흐스탄 의료봉사 참가
해외봉사로 한국의 사랑과 나눔 해외에 전파
간호학, 의료학 지원 학생들 진로체험 활동 도움
송두록 기자 | 입력 : 2025/07/30 [12:07]
한겨레고등학교(교장 이진희)에서는 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 병원인 경기도 남양주 현대병원(병원장 김부섭)의 후원으로 학생 2명이 7월 19일부터 27일까지 8박 9일간의 일정으로 '2025 카자흐스탄 해외 의료봉사'를 떠났다.
올해 의료봉사단은 △정형외과 △외과 △신경외과 △심장내과 △성인병내과 전문의와 간호사로 구성한 의료 인력과 지원인력, 현지 인력을 포함, 80명의 봉사자로 꾸려졌다.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카자흐스탄 딸띄고르간 공립병원에서 외래 진료와 무료 수술을 제공하였으며 한겨레 학생들은 불소투약, 외래진료 접수, 약국보조 등 다양한 활동에 참가했다.
봉사 마지막 25일에는 (사)통일문화연구원, 영사관 등과 함께 건립한 '우슈토베 한-카 우호추모 공원'을 방문, 고국을 그리워하다 잠든 선조들을 참배하고 독립 유공자 후손을 위해 마련한 장학금전달식에도 참석했다.
아울러 기증받은 각종 생활용품은 현지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었다. 특히 이번 봉사에 학생들을 인솔해 함께 봉사활동을 한 이진희 한겨레중고 교장은 헤어소품 160점을 직접 만들어 현지 고아원 아이들에게 선물로 기증했다.
카자흐스탄 해외 의료봉사는 2018년부터 올해로 7년째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7,000여 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200명 가까이 되는 환자의 수술을 지원한 바 있다. 또한 한겨레고등학교 학생들 2명의 경비 일체를 남양주 현대병원으로부터 지원받아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봉사에 참여한 한겨레고 학생 이숙진(가명)은 “현대병원의 지원에 감사하며 날씨가 더워 힘들었지만 직접 의료봉사에 참여할 수 있어 기뻤다. 향후 간호사가 되어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봉사에도 적극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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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고 의료학 지원 학생들은 해외 체험봉사로 한국의 사랑과 나눔을 해외에 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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