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꽃이 산을 붉게 물들이고, 여름에는 여러 폭포가 장관을 이룬다. 겨울에는 수많은 봉우리에 흰 눈이 내려 쌓이며, 가을에는 단풍이 산 전체를 색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 황해남도의 장수산은 기암절벽과 수많은 봉우리가 어우러져 ‘황해금강’이라 불리며, 가을에는 단풍이 온 산을 물들여 절경을 이룬다.
봄에는 백화가 천자만홍을, 여름에는 무수한 폭포가, 가을에는 단풍이 온 산을 물들이고, 겨울에는 만봉에 백설이 덮여 사계절 절경을 이룬다. 산중에는 많은 경승과 사적들이 있다.
석동12곡(石洞十二曲)은 장수산 서쪽 단층곡으로 계곡이 12회를 굴곡하여 10리나 들어가는데 괴암·괴봉이 양쪽에 높이 솟고 노송과 고목이 우거진 사이로 맑은 계류가 흘러내려서 신비경을 이룬다.
이 12곡 입구에는 이름 그대로 매달려 있는 현암(懸庵, 속칭 달암절)을 바라다볼 수 있다. 석벽이 깎아 선 곳에 여기저기 바위 등을 깎아서 올라가는 층계를 만들었다. 이 암자는 일찍이 유명한 이암대사(利巖大師)가 불도를 폈던 곳이다.
현암 뒤로 산등을 넘어가면 녹족정(鹿足井)이라는 우물이 있다. 옛날 이암대사를 사모하던 암사슴 몸에서 녹족부인(鹿足夫人)이 출생한 곳이라고 하며, 우물 앞 돌바닥에는 아직도 사슴 발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어 신비스러운 전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 현암 일대에는 서쪽에 세심폭포(洗心瀑布)가 있고 그 서쪽에 다시 약수폭포(藥水瀑布)가 있다. 약수폭포는 약수동굴 안의 샘에서 흘러내리는 높이 약 10m의 폭포인데 약효가 커서 멀리 서울이나 평양까지도 이름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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