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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정세 향방 가늠자
이번주, 北美 ‘직접대화’ 南北 ‘간접대화’ 펼쳐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1/10/24 [09:40]

이번 주가 남북관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조건 없는 6자회담 조속 재개’를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24~25일 제2차 북미대화가 제네바에서 열린다.

또 리커창 중국 국무원 상무 부총리가 23~26일 사이 남북한을 잇달아 방문한다.

이에 따라 3개월 만에 재개된 북미대화와 중국을 매개로 한 남북한의 간접대화를 통해 앞으로 한반도 정세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촉구한 조건 없는 조속한 6자회담 재개에 대해 사실상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재 우리 측에서 요구하는 6자회담 사전조치인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중단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 복귀, 대량살상무기(WMD) 실험 모라토리엄 선언 중 김 위원장이 이미 지난 8월 IAEA 사찰단 복귀와 WMD 모라토리엄 수용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따라서 UEP 문제만 풀리면 6자회담 재개에 걸림돌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정부는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 반면 일각에선 이를 북한이 보내는 일종의 대화의지로 보는 시각도 있다. 김 위원장이 이번 제2차 북미대화에서 어떤 식으로든 접점을 찾으려는 신호라는 해석이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0일 이와 관련, “긍정적으로 볼 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부정적으로 보고 싶지도 않다”고 신중한 태도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이례적으로 중국 실세 중 한 명인 리커창 국무원 상무 부총리가 남북한을 잇달아 방문하는 점도 한반도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리커창 부총리는 23~25일 북한방문을 마치고 26일 한국을 방문한다. 이 방문길에서 리 부총리는 김 위원장과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문제, 6자회담 재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북 정상을 모두 만나는 만큼 양측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도 하게 될 지 주목된다.

박일우 기자 free@unityinf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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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10/24 [09:40]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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