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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문화 체험통한 공감대 형성…특성 부각시키다
[인터뷰] 통일부 통일교육원 서정배 개발협력부장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6/12/01 [15:41]
오두산통일전망대가 통일의 횃불 밝히는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에 위치한 오두산통일전망대는 통일의 횃불이다. 그래서 통일의 길을 밝히며 통일의 문으로 인도한다. 이렇게 절대적인 사명으로 서울시민들과 학생, 서울을 방문해 분단의 현장을 찾는 외국관람객에 이르기까지 남북관계의 현실을 직시하게 한다.
오두산통일전망대의 중차대한 임무는 이곳을 찾는 많은 이들에게 우리의 뼈아픈 과거를 들춰내는 것이 아니라 역사를 발판으로 새로운 희망과 노력으로 남북한이 세계로 나아 갈 수 있는 새 역사를 만들어 가는 것에 있다.
통일전망대는 통일이야기의 공간이 되는 곳이다. 유치원 어린이에서 초중고대학생, 시민에 이르기 까지 통일에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 할 수 있다. 또한 통일테마관광지로 패키지 관광을 할 수 있도록 통일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했다. 이에 따라 2017년 9월이면 완전한 통일전망대로서의 그 역할을 다 할 수 있다’고 통일교육원 서정배 부장은 말한다.
오두산통일전망대를 통일의 횃불로 타오르게 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전시관 개설부터 모든 문제에 심혈을 기울여 온 서정배 부장은 통일한국의 미래를 이곳에 설계하겠다고 밝힌다.
▶오두산통일전망대 개관이래 방문객수는 어느 정도인가.
92년 개장 이래 현재 10월까지 1,910만 명 정도가 오두산통일전망대를 방문하였다. 2010년대 들어서 매년 50만 명 정도가 방문하였으나, ‘14년부터 전망대 내부 시설물 개·보수 및 전시환경 개선사업 등을 진행하면서 관람제한, 임시휴관 등으로 인해 관람객이 감소해 연 40만 명 정도가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리모델링 사업을 마무리하고 9월 13일 재개관을 했다. 따라서 내년부터는 방문객이 예전수준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람객 유치 확대를 위한 대책은 어떤 것이 있나.
92년 개장 이래 2014년까지 오두산통일전망대는 수입대체경비로 운영되어 왔다. 그렇게 운영되면서 관람객 편의를 위한 내부 시설 개선, 전시물 현실화 등이 적절하게 추진되지 못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바로잡고자 ‘14년부터 시설물 개보수 및 전시환경 개선사업을 통일교육원에서 직접 추진해 왔다. 특히 이번 전시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어린이 체험관’, ‘그리운 내고향’, ‘기획전시전’ 같은 전시환경을 구축하여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외국인들이 신기해하며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문화·예술 및 체험활동을 통한 새로운 통일교육을 지속적으로 시도할 예정이고 더불어 체계적인 홍보 계획도 마련 중이어서 관람객이 보다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반인들은 전망대의 기능에 대해 155마일 휴전선상의 여러 전망대 하나라고 생각 하고 있다. 오두산전망대의 기능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가.
오두산통일전망대는 수도권 유일의 체험형 통일교육시설로서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그 기능을 수행해 왔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오두산통일전망대의 가장 우선적인 기능은 북한 땅을 근거리에서 바라다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는 북한의 황해도 부근이 직접 보이며 시계가 좋은 날은 망원경을 통해 농사를 짓고 있는 북한주민들의 생활모습도 볼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의미를 더 해주고 있다. 또한 오두산통일전망대는 연간 10만 명 내외의 외국 관광객이 찾아와 세계 유일의 분단 현장을 확인하는 곳으로, 그들을 통해 한반도 통일에 대한 국제적 지지 여론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오두산통일전망대 기능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인 설명을 한다면.
이번 전시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다른 전망대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전시시설들을 설치하여 관람객들에게 북한 땅 전망 이외에 통일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1층에는 △갈등과 협력의 ‘남북관계사’ △정부가 추진하는 ‘통일 노력’ △통일미래 모습 등 그동안의 역사와 정부의 정책, 구체적인 통일한국의 모습을 설명하는 전시물을 설치하였다.
그와 더불어 북한 고향을 가상 체험할 수 있는 영상관 ‘기억을 찾아서’와 관람객들의 통일염원을 디지털과 아날로그 방식으로 기록할 수 있는 통일 염원실을 설치하여 학생들에게 통일의식을 확고히 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2층과 로비에는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가 직접 참여한 작품인 ‘그리운 내고향’과 ‘아리랑’이 있다. ‘그리운 내 고향’은 실향민이 직접 그린 북녘고향 그림을 모아 제작하였고, ‘아리랑’은 우리 민족의 노래 아리랑을 주제로 각 지역의 아리랑 가사들을 활용하여 제작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두 작품 모두 언젠가 이루어질 통일을 염원하는 작품이다.
지하층에는 가족 동반 관람객을 위한 어린이체험관을 설치하였다. 문학작품과 애니메이션, 퍼즐 맞추기 등을 통해 어린이들이 통일을 더욱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그리고 1층에 설치한 기획전시실을 통해 매년 연간 통일과 관련한 주제로 수준 높은 기획전을 개최할 계획으로, 문화·예술을 통한 통일공감대 확산과 오두산통일전망대를 다시 방문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국에 통일관들이 산재해 있다. 전국 각지의 통일관들과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어떤 기능적 차이가 있는가.
통일과 북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국민들이 올바르고 건전한 통일관 확립에 기여하기 위해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 통일관을 건립하였다. 현재 오두산통일전망대와 더불어 고성, 양구, 철원, 부산, 경남 창원, 청주, 대전, 충남 공주, 광주, 서울 구로구, 인천, 제주 등 13곳에 통일관이 설치되어 있다.
오두산통일전망대는 통일관들 중 유일하게 통일부에서 직접 관리하는 시설물이다. 전국에 운영되는 통일관의 모델로써 전시 및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설치하여 우선적으로 시범 운영하는 등 전국 통일관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통일전망대 관리에 더 많이 연구하고 관람객들의 소리를 경청한다.
오두산 이외 통일관들은 지자체 또는 민간단체에서 관리·운영하고 있으며, 전시물과 관련되어서 통일교육원에서 리모델링 및 현행화 등의 지원을 해주고 있다.
▶전국 각지의 통일관과 연계한 사업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통일교육 주간(5월 마지막 주) 문화행사 중 하나로, 전국 통일관에서 문화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통일교육주간에는 통일송 부르기, 통일 포토 존 사진 찍기, 북한영화상영, 통일페이스 페인팅, 통일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전국 통일관에서 일괄적으로 추진하였는데 8개지역에서 4,000여명 참여했다.
▶오두산전망대는 서울근교에 위치해 있다. 또 주변에 많은 안보시설들이 산재하고 있어 여느 전망대와 달리 현장 통일교육의 도장으로서는 최적이라 평가되고 있다. 앞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안이 궁금하다.
오두산통일전망대는 통일교육의 도장으로서 그간 수많은 통일교육 관련행사와 사업들을 진행하여 왔다. 이산가족 행사, 종교행사,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등 통일교육의 도장으로서 손색이 없도록 했다. 금년에‘그리운 내 고향’ 설치 등 전시 시설물을 강화하여 관람객들에게 북한 땅 전망 이외 볼거리 제공에도 중점을 두었다. 2017년에는 전망시설 개선사업 등 전망대 본연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여 더 쾌적하고 더 편리하게 관람객들이 북한 땅을 바라볼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금년도 재개관 후, 이산가족들이 자신의 아픔을 벽화 한 것에 대해 매우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같은 획기적인 구상을 또 세우고 있는지?
문화와 예술을 통한 통일공감대 확산은 통일교육원에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다.
11월 18일에 ‘그리운 내 고향’의 작가 강익중 작가와 미래 통일 꿈나무인 어린이들과의 토크콘서트 행사를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개최했다. 그리고 연중 기획전시전을 통해 통일과 문화·예술의 만남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할 계획으로 예산 등 기획전시전 개최를 위한 제반사항을 마련해 놓았다.
▶북한관련 자료와 내용들이 없어져 기능이 반감되었다는 평가도 있다. 이런 지적은 주로 외국인들을 안내하는 여행사 기업 측에서 나오는데 보완대책은 있는가.
단순히 북한자료들을 전시하는 것이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북한물품을 보여주면 관람객들에게는 북한이란 곳이 가볼 수 없는 곳이기 때문에 신기한 느낌이 들 수는 있지만 통일에 대해 생각한다던지, 통일이 꼭 필요한 것이라 던지 이런 느낌을 받기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전시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최근 전시 트렌드라고 할 수 있는 체험 위주 전시물을 도입하였다. 특히 1층 영상관에 설치된 ‘기억을 찾아서’는 북한 주요 도시들의 관광지와 도심 모습들을 3면 입체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하여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북한의 모습을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북한자료 전시 그 자체가 의미가 있으므로, 기획전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북한자료 전시를 고려할 계획으로 있다.

 ▶오두산통일전망대와 오두산통일관이 명실상부한 통일의 전진기지가 되려면 지금보다 더 확고한 운영 플랜이 있어야한다는 지적도 있다. 귀 기울일 부분은 오두산전망대만의 통일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든다면 ‘오두산통일전망대하면 통일의 횃불이 늘 뜨겁게 타오르는 곳’이런 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좋은 제안이다. 그렇지 않아도 이번 전시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통일문화·예술과 체험을 통한 통일공감대 형성’이라는 오두산통일전망대만의 특성을 부각시켰다. 앞으로는 이러한 특성을 더욱 발전시켜서, 오두산통일전망대 하면 북한지역 전망은 물론 통일문화·예술을 체험하고 즐기러 오는 곳이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1층 기획전시실을 통해서는 다양하고 수준 높은 통일 관련 예술과 북한자료 등의 전시 기획들을 추진할 것이며, 오두산전망대 공간을 적극 활용해 지역주민, 학생 등을 위한 통일문화체험 행사도 수시로 개최할 계획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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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12/01 [15:41]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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