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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리포터] 조선소년단 제8차대회, 평양에서 진행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7/06/14 [16:46]

<김형수 북방연구원 상임이사> 

북한 정권은 6월 7일 ‘로동신문’에 ‘조선소년단 제8차대회 성대히 진행,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께서 대회에 참석하시여 소년단대표들을 축하하시였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온 나라 전체 소년단원들과 인민들의 커다란 관심과 축복 속에 조선소년단 제8차대회가 6일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성대히 진행되었다.

기사의 서두에서 북한정권은 이번 대회가 주체적 소년운동발전의 요구에 맞게 조선소년단을 영광스러운 김일성, 김정일소년단, 김정은의 소년조직으로 강화·발전시키며 모든 소년단원들을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믿음직한 후비대, 앞날의 기둥감들로 튼튼히 준비시키는데서 커다란 의의를 가지는 뜻 깊은 계기로 된다고 강조했다.

조선소년단은 북한의 어린학생들이 9세(소학교 2학년-초등학교)부터 14세까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소년단체이다. 고급중학교(고등학교)에 입학하여 15세 이상의 나이가 되면 청소년단체인 ‘김일성·김정일주의 청년동맹’에 집단적으로 가맹해야 한다.

1946년 6월 6일 창단된 조선소년단은 올해로 71돌을 맞이하면서 열린 이번 조선소년단 8차대회에서는 ‘조선소년단을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소년조직으로 튼튼히 꾸리자!’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소년단의 전투적 기능과 역할을 끊임없이 높일 데 대하여 강조하기도 했다.

노동신문 기사에는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충정은 조선소년운동의 고귀한 전통’이라며 ‘원수님의 령도에 따라 백두의 행군 길을 줄기차게 걸어 나가려는 300만 소년단원들의 의지는 확고부동’하고 ‘소년단원들은 사회와 집단을 위해 헌신하는 것을 더없는 영예로 긍지로 여기며 애국의 땀방울을 바쳐가는 조국의 미더운 아들딸들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년혁명가들이 지녀야 할 기본품성은 김정은 원수님만을 믿고 따르는, 티 없이 맑고 깨끗한 충실성’이라며 ‘김정은 원수님은 학생소년들의 친근한 스승, 자애로운 어버이’라고 선전하였다.

기사에는 소년단원들은 김정은만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는 열혈충신들로 튼튼히 준비해나가야 하며 김정은을 결사·옹위하는 열렬한 소년혁명가가 되어야 한다고 선동하였다.

이번 소년단 8차대회에는 김정은이 참석하였고 대회에서는 두 가지 의제가 토의 되었다.

첫 번째 의제는 ‘김정은에게 끝없이 충직하고 지덕체를 겸비한 유능한 혁명인재, 소년혁명가들로 튼튼히 준비되자’라는 의제였고, 두 번째 의제는 조선소년단 규약 개정에 관해서였다.

김일성은 해방 후부터 북한의 소년들을 어릴 때부터 소년단조직의 보이지 않는 사슬에 매어 놓고 저들에게 무조건 굴종하는 노예로 만들려고 꾀하고 이런 소년단 조직을 창단하였다. 말을 배우는 어린 나이부터 자모대신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은원수님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먼저 배우게 했다.

모든 유치원에 설치된 ‘혁명사상 교양실’에서 김 부자의 어린시절이라는 제목으로 우상화교육을 통하여 절대복종 정신을 강제로 머릿속에 주입하고 있다.

북한에서 조직생활은 김 부자 우상화와 위대성선전을 강제로 주입하기 위한 사회적인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이 가장 뇌수가 빨리 발달하는 시기가 5살부터 20살 이전이다. 그 시기에 뇌수무게가 가장 빨리 늘면서 호기심도 많아지고 무엇이든지 한번 기억하면 잊지 않는다. 북한정권은 이런 생리적인 발달과정을 이용하여 어린 나이부터 소년단에 가입시켜 매주 토요일마다 조직생활총화를 통해 의무성과 절대성, 강제성에 익숙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 철저한 사상적인 제한을 강요하고 있다.

소학교(초등학교)시절부터 초급중학교(초급중학교), 고급중학교(고등학교), 심지어 대학에서도 김 부자를 위한 세뇌교육을 시킨다.

전체 과목 중에 약 30%정도의 진도율을 차지하는 우상화 과목으로는 ‘김일성대원수님의 어린시절’, ‘김정일원수님의 어린시절’, ‘김정은원수님의 어린시절’, ‘불요불굴의 혁명투사 김정숙어머님의 어린시절’, ‘김일성대원수님 혁명역사’, ‘김정일원수님 어린시절’, ‘김일성동지의 노작(勞作)’, ‘김정일동지의 노작’ 등이다.

대학입시시험에서도 이 우상화과목이 들어 있으며 이 과목의 성적이 낮으면 대학에 입학할 수 없다.

북한정권이 이렇게 어릴 적부터 소년단에 가입시켜 조직생활을 시키는 이유는 이번 8차대회에서 보고를 한 김일성-김정일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전용남 1비서가 한 보고문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그는 보고에서 소년단원들은 ‘절대불변의 신념과 의지로 김정은 원수님만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는 충정의 해바라기로, 사회주의강국의 기둥감으로 튼튼히 준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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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6/14 [16:46]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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