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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의 첫 수능시험…강한 메시지 필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통일·남북문제 출제 비중 높여야한다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7/08/09 [15:55]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은 11월 16일이다. 고 3학년을 비롯해 수험생들은 대학진학 한 가지 목표를 위해 경주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서도 청소년과 수험생들이 한 가지 간과해서는 안 되는 큰 장벽이 하나 있다. 바로 대한민국이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로써 현재 한반도 주변정세가 시시각각 어떻게 변화될지 불투명하다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이다.

현재 우리청소년과 수험생들 대부분 통일(남북문제) 분야에 관심이 없고, 오직 대학진학을 위한 대학수학능력시험에만 집중하고 있다. 자신의 장래를 위한 진로선택 및 대입 수능시험은 중요한 영역이지만 국가가 처해있는 현실도 바르게 직시해야 한다. 올바른 국가관, 튼튼한 안보관, 정확한 북한실상, 미래지향적인 통일관을 갖는 것이 중요한 대목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바로 이들이 미래한국, 통일한국 역사를 주도할 주역들이기 때문이다.

분단된 현실에서 우리청소년과 수험생들에게 통일·북한에 관심을 갖게 하는 확실한 하나의 방법은 청소년들과 수험생들이 가장 관심이 높은 수능시험에 통일이라는 문제의 출제비중을 높이는 것이다. 역대정부에서는 대학수능시험에 통일·북한관련 영역에서 어떤 문제와 몇 문제를 출제 했을까.

한국통일교육컨설팅센터 조휘제 대표는 1995학년도부터 2017학년도까지 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 탑재된 문제를 중심으로 분석했음을 밝히면서“1995학년도부터 2017학년도까지 23년간 총 35문제가 출제 되었다. 2000학년 도 부터 꾸준히 1∼3문제까지 출제되어 평균 1.5문제가 출제됐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2017학년도에서는 한국사에서 통일·북한관련문제가 1문제 출제되었다”면서 “한국사를 비롯해 사회탐구 9개 과목(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법과 정치 경제, 사회문화) 10과목 중 1문제 출제는 너무나 초라한 출제비중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결과로 학생들은 통일관련 해서 따로 학습할 필요성도 전혀 느끼지 못하고 결국 통일(남북관계) 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게 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조 대표는 “역대정부 출제문제 수는 문민정부 1문제, 국민의 정부 6문제, 참여정부 10문제, 이명박 정부 11문제, 박근혜 정부 7문제가 출제되었다”며 “진보성향의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에서 16문제, 보수성향 이명박 정부, 박근혜정부에서 17문제가 출제된 셈”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분석을 보면 남북관계가 대화국면이냐, 안보국면이냐 따라 출제내용과 문제 수는 미세한 차이는 있으나 크게 차이는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여정부에서는 ‘남북정상회담’, ‘7.4남북공동성명’ 문제가 각각 2회, ‘6.25전쟁’ 관련문제가 1회 출제된 반면, 보수성향 이명박 정부에서는 ‘6.25전쟁’ 관련문제 3회, ‘7.4남북공동성명’, ‘남북정상회담’ 관련문제가 각 1회씩 출제되었다.

가장 많이 출제된 문제내용은 ‘7.4남북공동성명’, ‘6.25전쟁’관련문제로서 4회 출제되었다. 다음이 ‘남북정상회담’ 등의 문제 등이 3회 출제되었다. 진보성향, 보수성향 어느 정부에서나 출제된 문제는 ‘6.25전쟁’, ‘7.4남북공동성명’, ‘남북정상회담’ 관련 문제들이였다. 따라서 어느 성향의 정부 불문하고 학생들이 역사적으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의 문제가 출제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 정부에서는 첫 수능시험에 몇 문제가 어떠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될지 궁금하다. 한반도정세가 불투명한 상황이기에 더욱 그렇다. 새 정부는 통일세대주역들에게 가져야할 자세와 미래 큰 희망에 대한 강한 메시지를 줄 수 있도록 역대정부보다 많은 비중의 통일(남북문제)관련 문제가 출제되어야 한다. 그래야 통일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신길숙 기자 38tongi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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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09 [15:55]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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