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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는 기다리지 않고 만들어 가는 것”
‘평화로 2017’남북하나재단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7/10/19 [13:54]

통일부 주최로 2015년에 시작된 ‘통일박람회’가 올해는 10월 13~15일 3일간에 걸쳐 서울역광장 일대에서 ‘평화로 2017’ 명칭으로 진행됐다. 남북하나재단에서는 탈북민자활자립센터, 탈북민영농생산품 등 7개의 부스를 개설했다.

△탈북민자활자립센터는 탈북여성들이 협동으로 만든 옷이며, 가방,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여 그 수입의 일부를 미자립 탈북민 정착지원에 후원하고 있다.

△탈북민영농생산품은 지방에 정착한 탈북민들이 북한의 방식대로 생산한 토종꿀, 마른버섯, 과일즙 등 농산품을 홍보하는 이색적인 행사를 펼쳤다.

△전국하나센터에서는 남북하나재단 산하 전국하나센터 관계자들이 통합으로 ‘탈북민정착흐름도’ 차트를 보여주며 탈북민정착 지원 현황을 브리핑 하였다.

△통일준비학교협의회-전국 각지 9개의 탈북민 전용 대안학교의 관계자들이 나와서 자기 학교들의 연혁, 약력, 현황을 각종 홍보물에 담아 소개했다.

△남북하나재단 본부에서는 ‘통일의 마중물’ ‘함께 만드는 작은 통일, 소통’ 등의 글귀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남북하나재단은 3만 탈북민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고, 탈북민정착지원의 허브(Hub)가 되어 여러 기관들과 손잡고 통일의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탈북민 정착지원의 모든 길은 재단으로 연결되어있다. 탈북민은 ‘먼저 온 통일’이다. 그들은 분명 민족의 숙원인 통일로 가는 희망의 상징이다.

탈북민의 행복과 성공이야기는 북녘의 동포들에게 통일의 희망을 전하는 씨앗이다. 그 씨앗은 통일로 가는 결정적 순간에 커다란 희망으로 피어날 것이다.

남북하나재단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기관과 기관을 연결하며 마음과 마음을 이어서 남과 북을 잇는 다리가 될 것이다

 

통일관련 축제 현장에서 직접 보니

감격스러워…국민들이 통일에 대한

관심 가지면서 북의 무모한 도발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김명자 서울시 만리동 주민>

우리 지역에서 이런 멋있는 축제가 열렸다는 것이 놀랍다. 작고하신 부모님이 6.25 때 이북에서 내려온 실향민이어서 늘 북한에 대한 관심이 많다. 통일이 되면 북에 있는 부모님 친인척을 만나보려 가야겠다는 마음이 항상 있다. 평상시 탈북민들이 종편TV에 나와서 하는 소리를 귀담아 듣는다. 물론 예능프로그램이니 포장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는 사실이라고 믿는다. 탈북민들의 방송을 볼 때면 우리가 이 좋은 세상,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박순철 대전시 중촌동 주민>

서울에 있는 딸집에 왔다가 우연히 들렸다. 기차를 이용하기에 서울역 광장을 자주 찾는데 이렇게 통일관련 축제가 열린 것은 처음 본다.

그동안 뉴스에서만 보아오던 통일관련 축제를 오늘 현장에서 직접 보니 감격스럽다. 요즘 뉴스를 보면 너무나 어지럽고 특히 남북관계는 일초즉발의 위기상태에서 매우 불안한 심정이다. 어렸을 때 6.25를 체험한 우리들은 전쟁을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정말이지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요즘 같은 때일수록 우리 국민들이 통일에 대한 관심을 더욱 가지면서 한편으로는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오늘 축제장을 보니 통일은 꼭 온다는 확신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서울역광장에서 △주제별 부스에는 통일관련 기관단체 사업현황 소개 △국민참여부스는 동아리학생소모임 등 자율적 구성 (대학생 마술동아리, 고교생 학습모임) △특별전시회에서는 평화열차, 평창올림픽 VR체험 등 △‘평화열차 테마전시관’ 설치 △가상 평화열차, 통일염원 메시지작성 등 체험현장이 진행됐다.

만리동 광장에서는 △국민들의 한반도미래 체험·표현의 놀이문화 공간 △한반도 자전거 투어(VR), 평화통일 사진전, 평화통일 뉴스, 한반도 레고, 통일 요리교실 등이 펼쳐졌다.

화창한 날씨의 서울역 광장에는 펼쳐진 ‘평화로 2017’ 행사장 부스를 찾은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어린 꼬마의 손에 이끌려 나온 어르신들로부터 젊은 세대, 주말과 휴일에 이곳을 찾은 사람들로 붐볐다.

피부색이 다른 외국인 관광객들도 눈에 자주 띄었으며 모두의 얼굴에 행사에 대한 호기심과 통일에 대한 관심이 엿보였다.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처음 진행되는 이번 ‘평화로 2017’의 슬로건은 ‘서울로 7017, 평화로 2017’이며 평화로 통일로 미래로의 세 가지 주제로 국민들 일상에서 평화통일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 및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로 7017’(옛 서울역 고가다리)에서는 시민들이 약 1km의 고가를 걸으면서 한반도 종단체험을 할 수 있는 ‘한반도 평화트레킹’ 등 국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고가다리 위에 평양, 개성, 서울, 제주 등 한반도 주요 도시의 남북협력 사진 및 상징물 등이 설치됐다.

서울역광장에는 부스전시 행사와 특별전시 등이 마련되었다. 71개의 통일관련 기관 및 단체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8개의 주제별 부스(58개)와 인터넷 공모를 거쳐 선정된 3개의 국민 참여 부스가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평화통일 체험존’에서는 한반도 자전거투어(가상현실 방식의 자전거를 통한 한반도여행 프로그램), 평화통일 사진전(북한주민들의 자연스러운 일상생활 사진전시), 한반도 레고(대형 레고 체험장에서 한반도에 넣고 싶은 조형물을 조립), 통일요리교실(북한음식 만들기 체험·시식)등이 진행됐다.

 

학교에서 1년 한 번 통일교육 받아

북한을 안다고 생각 했는데 행사에

참여하고 보니 북한의 면모에 대해

모르는 것 너무 많다는 것 알았다

 

<신광수 인천고등학교 학생>

부산에 있는 할머니 집으로 가다가 우연히 들렸다. 학교에서 1년에 한 번 정도 통일교육을 받아보아서 조금 북한을 안다고 했었는데 오늘 이 행사에 참여하고 보니 내가 모르는 북한의 면모가 너무나 많다는 것을 알았다.

특히 탈북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가 남한에 여러 개 있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어색한 느낌이었는데 오늘 이렇게 현장을 보니 탈북청소년들도 친구들임을 알 수 가 있어서 매우 좋았다.

탈북청소년들과 북한에서 내려온 분들은 분명 다가올 통일시대에 크게 이바지 할 통일의 공헌자이다. 스마트휴대폰에 사진을 많이 찍어놓았으니 부산에 가서 친척들과 친구들에게 많이 알려주겠다.

 

<최옥희 가명, 탈북민>

평양태생이다. 남한에 온지 7년째인데 이런 행사가 있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정말이지 가슴이 뭉클할 정도로 감동을 받았다. 내가 살았던 고향 평양역 광장에서는 전광판 앞에 모여 조선중앙방송의 특별보도를 듣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여기 서울역 광장에서는 일반 시민들이 ‘하루빨리 남북이 통일하여 전쟁이 없고 평화로운 세상에서 함께 행복하게 잘 살자’고 이런 축제를 진행하니 정말 비교가 된다. 한반도의 평화는 평양이 아닌 서울에 의해 지켜진다.

어서 빨리 통일이 되어 서울역에서 차표를 끊고 내 고향 평양까지 2시간 안에 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고향에 떳떳이 돌아가기 위해서 내 나이 쉰을 바라보지만 열심히 살겠다는 것을 다짐한다.                                                                                  <림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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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0/19 [13:54]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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