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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時壇] 11월의 詩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7/11/02 [15:34]

<초영 김종분>

해가 창백하므로/하루가 서럽습니다./겉치레 지운 자연은/속으로 깊어지고/뒤를 돌아보는 시간이/잦아졌습니다./남은 삶을 생각하면/허튼 후회로 지새기엔/아쉬운 날들입니다.

붉은 잎이/생각을 닫고 낙하하는/내 생의 11월은/차갑게 삭아 서럽지만/마음의 불길은/잦아들 생각이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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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1/02 [15:34]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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