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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리포터] 김여정 제2의 김경희로 浮上?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8/02/14 [14:41]

<김형수 북방연구원 상임이사>

최근 북한주민들 속에서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에 대한 이야기가 주요 화제 거리가 되고 있다. 지난 2월 11일 노동신문 1면에 실린 기사와 7장의 사진이 그 화제 거리를 만들어 주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고위급대표단이 청와대에서 남조선대통령을 만났다’라는 제목의 기사 서두에서 북한정권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위임을 받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여정 동지가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시는 친서를 정중히 전달하였으며 최고령도자동지의 뜻을 구두로 전하였다’며 ‘문재인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님께서 이번 올림픽에 북측고위급대표단이 참가하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해주시고 친서와 구두인사까지 보내주신데 대하여 깊은 사의를 표하고 자신의 감사 인사를 꼭 전해드릴 것을 부탁하였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같은 1면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고위급대표단 남조선대통령과 녀자빙상호케이 북남단일팀 경기 관람’이라는 기사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김영남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고위급대표단은 남조선의 문재인대통령내외와 함께 10일 제23차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 녀자빙상호케이 북남단일팀과 스위스팀 사이의 경기를 관람하였다.
우리 민족올림픽위원회대표단과 스위스대통령 알랭 베르쎄,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토마스 바흐를 비롯한 외국손님들, 체육애호가들, 남녘의 동포들이 경기를 관람하였다. 북과 남의 응원단과 남녘동포들은 통일기를 흔들고 열렬한 박수갈채와 환호를 터쳐 올리며 하나의 언어로 서로 찾고 부르고 마음을 합쳐 재치 있게 팍을 몰아가는 단일팀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아주었다.’고 소개했다.
북한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의 특사로 대한민국을 방문하여 올림픽경기에 참가한 김여정의 행보에 주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고 한다. 양강도의 한 주민은 올림픽경기에 대한 소식에 김여정의 방한을 두고 김경희와 같은 권력실세로 부상한 김여정의 정치활동이 앞으로 더 선전매체들에 공개적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하였다.
북한주민들이 김여정의 사진을 지금처럼 자세히 접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그리고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대표단 단장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김여정이 총책임자로 한국을 방문한 셈이라고 한다.
최근 북한주민들은 북한의 조선중앙텔레비전에서 방영되는 올림픽경기장면들이 너무도 빈약하여 다른 매체들을 통하여 보고 듣고 있다고 한다. 가장 있기 있는 미디어 매체로는 대북라디오들과 중국텔레비전방송이다. 북중국경지역에 살고 있는 양강도와 함경북도의 주민들은 북한정권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노트텔과 소형텔레비전을 통하여 실시간으로 올림픽을 시청하고 있다.
노동당 제1부부장 김여정이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관람한 아이스히키 스위스전에서 남북단일팀이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8대 0으로 진 것을 북한의 그 어느 매체들에서도 소개조차 하지 않았지만 북한주민들 속에서 이 소식이 퍼지고 있다.
가장 주목되는 것이 김경희에 대한 여러 가지 의문이 북한주민들 속에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장성택 처형 이후로 잠잠하던 김경희에 대한 거취설이 주민들 속에서 거론되면서 김여정과 김경희를 대비해보게 된다는 것이다. 우선 거론되는 것이 김경희는 김일성종합대학을 다녔는데 어린 김여정은 어느 대학을 다녔는가가 가장 의문되는 이야기 거리가 되고 있다.
거기에 김여정이 결혼을 했는지, 애는 있는지, 그리고 과연 김정은과 김경희를 낳은 생모인 고영희에 대한 이야기까지 거들어지면서 백두혈통이 아니라 재포출신이라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정권이 평창 동계올림픽 고위급대표단 명단에 여동생 김여정을 포함시켜 체제선전을 꾀하려 했지만 오히려 북한주민들 속에서는 김여정과 김경희를 두고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김형수 국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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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2/14 [14:41]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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