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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는 통일 위한 최고의 공격”
미래세대가 만들어가는 대북인식 공론의 장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8/03/08 [15:10]

|청년정치크루·국제청소년평화재단 토론회| 

청년들이 ‘미래세대가 만들어가는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남북관계와 한반도 통일담론에 대한 생각을 기탄없이 쏟아냈다. 청년정치크루와 국제청소년평화재단은 최근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 토론회에서다.

김대영 청년정치크루대표는 공정과 평화, 두 키워드로 보는 청년층 대북인식에 대해 “청년층은 기존의 이념적 구도의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라며 “유연한 대북·통일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논의의 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 “청년층은 전쟁위협 해소, 군사적 긴장에 따른 불안 정서를 해결하기 위해 남북관계의 개선 및 평화분위기 조성 등을 선호한다”면서 “안정적인 상황 관리 하에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경태 민주연구원청년정책연구소 부소장은 “2030세대는 박탈감이 큰 세대로 공정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면 분노한다”고 전제한 뒤 “평창올림픽 기간 남북 한반도기, 단일팀 논란으로 2030세대의 반감이 있었지만, 아이스하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등을 보며 오해는 곧 풀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화는 통일을 위한 최고의 공격”이며 “경제교류와 협력을 통해 개혁개방으로 나아가는 것이 북한 사회를 변화시키고, 평화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서승혜 여의도연구원 청년정책센터장은 “대화를 통한 평화적인 해결방법이 최고의 해결방법이라는 것에 이견은 없다”면서도 “거짓평화는 있지만 공짜평화는 없다”고 단언했다.

또한 “평화는 의지와 구호만으로 지켜낼 수 없다는 것은 역사를 통해 수없이 증명됐다”며 “히틀러와의 평화협정서를 맺은 체임벌린은 국민들에게 찬사를 받았지만 그 찬사는 11개월 만에 전쟁으로 돌아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월남은 파리평화협정을 믿고 미군까지 철수시켰지만 결국 세계지도에서 영원히 사라지고 다수의 국민은 처형되거나 ‘보트피플’이 됐다”며 “북핵문제는 안보적 차원에서 온 국민이 결연한 각오를 가지고 단호하게 대처하는 것이 최선의 해결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권윤지 이화여대학생은 “남북관계를 전반적으로 진전시키는 일은 긴 시간을 필요로 한다”면서 “이산가족들은 분단의 피해를 가장 크게 본 사람들로 그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최승현 바른정책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북한의 전략적 목표는 평창올림픽 참여를 계기로 ‘평화’와 ‘민족’의 가치를 최대한 활용해 ‘핵보유’를 기정사실화하는 것”이라며 “북핵동결·도발중지 및 북핵폐기에 대한 보상으로 한미연합훈련 중지 및 주한미군 철수 등은 부적절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때문에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 하에 대화와 제재를 병행하며 인도적 지원, 인권문제 개선 등의 요구를 비롯해 한미동맹 기반 다자주의에 입각한 행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백경훈 청년이 여는 미래대표는 “남과 북의 종착역은 통일인가? 시간이 갈수록 의문이 든다”며 “70여년을 전혀 다른 공간, 문명에서 살아왔다. 미래세대가 느끼는 북한에 대한 이질감과 통일에 대한 냉정함은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것일 수 있다. 시간과 세대가 지나갈수록 그 경향은 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통일을 준비하고자 한다면 통일에 대한 새롭고 변화된 명분을 설명해 낼 수 있어야 한다”며 “세대와 계층, 정치그룹 간 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합의가 전제돼야 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진정한 한반도의 평화를 적어도 대한민국이 주도해가고자 한다면 준비된 국방력이 필요하다. 북한주민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진석 기자 38tongi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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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08 [15:10]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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