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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주민을 기억하고, 탈북난민 구출해 ‘다시세움의 길’로”
민간통일단체 <6> NGO단체 느헤미야글로벌이니셔티브(NGI)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8/03/22 [16:12]

통일신문은 최 일선에서 활동하는 민간통일단체에 대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는 Remember(기억), Res cue(구출), Restore(회복), Rebuild(다시세움)을 목표로 북한주민들을 기억하고, 탈북난민을 구출하며, 이들을 영적, 육적으로 회복시키고, 다시 세워질 수 있도록 돕는 데 힘쓰는 느헤미야글로벌이니셔티브(NGI) 활동에 주목한다.

북한에 2년간 억류됐다 구조된 케네스 배 선교사 중심으로 탈북난민 등 세계 각지의 잊혀져가고 소외된 난민들과 그 자녀들의 교육 및 자립을 돕기 위해 태동했다. 현재 탈북난민 구출, 북한주민 식량지원, 중국 현지 탈북고아 양육, 북에 라디오방송 전파, 북한선교학교, 탈북학생 영어학교 등을 운영하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느헤미야글로벌이니셔티브(대표 케네스 배)는 케네스 배 선교사가 세계 각지의 잊혀지고 소외된 난민들과 그 자녀들의 교육 및 자립을 돕기 위해 2016년 미국에서 시작한 국제 NGO이다.

2017년 10월, 대한민국 서울에 NGI사역본부를 설립하고,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北 2년 억류됐다 구조된 선교사와 전 세계의 봉사자들 힘 모아 설립

단체는 북한주민들을 기억하고, 탈북난민을 구출하며, 이들을 영적, 육적으로 회복시키고, 다시 세워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미국, NGI 브라질, NGI 홍콩 지부가 설립·운영 중에 있으며 한반도 통일을 위해 전 세계의 봉사자들과 후원자들이 함께 모여 일하고 있다. 한국 사역본부는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33길에 위치해 있다.

단체에 대해 언급하려면 케네스 배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NGI를 세운 케네스 배 대표는 한국계 미국인 선교사로 미국 오리건대학 이수 후 미국 커버넌트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국제예수전도단(YWAM) 파송 선교사로 중국과 북한에서 사역했고, 북한선교단체 ‘네이션스 투어스’를 설립했다.

 

 

케네스 배는 평안북도 영변 출신의 전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창단감독인 배성서 씨의 아들이다. 특히 그는 2년간 북한에 억류됐다 미국 등 전 세계인들의 구명운동에 힘입어 가까스로 집으로 돌아오게 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동안 북한주민을 돕고자 북한을 열여덟 가까이 방북한 바 있는 케네스 배는 집에 있던 외장하드를 무심코 서류가방에 두고 북에 방문했다가 불온자료를 갖고 왔다는 누명을 쓰고 ‘반 공화국 적대 범죄’로 15년의 노동 교화형을 선고받았다.

735일 간 억류되는 시련을 겪은 케네스 배는 그의 송환을 돕던 미국측 협상 대표가 “돌아오지 못할 줄 알았다. 기적이 아닐 수 없다”라고 했을 정도로 극적으로 풀려날 수 있었다. 그가 겪은 북한 억류 기간의 생생한 증언은 저서 ‘잊지 않았다’를 통해 가늠할 수 있다.

北주민 영적, 육적으로 회복시키고 다시 세워 일으키는 활동에 최선

NGI는 북한 주민을 위한 느헤미야 100만 기도서명운동 및 느헤미야기도회를 진행 중에 있다. 케네스배 선교사가 북한 억류 당시 그의 석방을 위해 전 세계 17만 7천여 명이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그때처럼 북한주민 2천5백 만명을 위해 전 세계 100만 명이 기도서명운동을 통해 북한주민들을 기억하고 그들과 함께 서며, 기도하기 위한 범세계적 캠페인이다.

느헤미야 기도회는 열방이 함께 모여 북한을 위해 기도하는 모임이다. 매주 화요일 양재역 근처에 위치한 느헤미야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북한주민 돕기 사업은 탈북민 가족들과 북한 성도들의 직접적인 필요를 채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북한 어린이 겨울나기 돕기’ 프로젝트를 통해 11월부터 3월까지 북한 내 3~7세의 어린 아이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필요 물품을 보내고 있다. 또한 쌀 보내기 프로젝트 등을 통해 북한주민들에게 식량을 지원하는 구호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 달에 3만원이면 북한주민 1명의 1개월 치 식량을 지원할 수 있다.

탈북난민들이 중국에서 제3국을 거쳐 한국까지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19명을 구출했다. 이와 함께 중국내 탈북고아 및 탈북민 자녀 지원센터 J-House를 운영하고 있다.

 

 

박종훈 간사의 설명에 따르면 중국에는 탈북민의 수가 약 30만 명에 있다. 이들 중 90%가 여성이고, 대부분이 중국 국경을 밟자마자 인신매매를 당하고, 아이를 낳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이러한 탈북여성들은 중국에서 보호받지 못해 도망 다니거나, 결국 공안에게 잡혀 북송되기도 한다. 박 간사는 “하룻밤에 엄마를 잃은 아이들에게 그 비극은 오롯이 이어진다. J-House는 이런 탈북민 자녀들과 탈북고아들을 위한 지원센터”라며 “아이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아이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며 자랄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

탈북민들이 직접 북한에 복음을 전하는 라디오 방송 느헤미야 북한복음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느헤미야 100만권 성경제작 및 배포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두란노서원과 협약해 우리말성경을 제작 및 배포하는 프로젝트로 통일 이후 30일 이내 북한주민에게 100만권의 성경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한주민과 탈북민을 섬기는 북한 전문 사역자 양성을 위해 ‘느헤미야 북한선교아카데미’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통일 이후 북한 재건에 실질적으로 힘쓰기 위한 300명의 선교 사역자를 양성하기 위한 아카데미로, 케네스배 선교사가 교장을 맡고 북한과 중국, 몽골, 태국 등을 오가며 사역해 온 북한 전문 사역자들이 강사로 나선다.

느헤미야 영어학교 및 영어통일캠프는 탈북민 학생들을 위한 무료 영어교육 프로그램이다.

단체는 이를 통해 탈북민 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 뿐 아니라 멘토링과 제자양육을 통해 통일시대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이를 위해 매년 여름 남한, 북한, 외국인 봉사자들 약 200여명이 함께하는 느헤미야 영어통일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가장 뜻 깊게 개최한 행사에 대해 단체는 제2회 느헤미야 영어통일캠프와 탈북고아 지원센터 ‘J-House’ 설립을 위한 ‘하얀신부’ 재능나눔공연을 꼽았다.

 

 

 

영어통일캠프는 탈북민 학생들 위한 무료 영어교육 프로그램

지난 2017년 8월 제주열방대학에서 실시한 영어통일캠프는 남한, 북한, 외국인 등 약 120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미리 온 통일을 경험하는 기회의 장이 되었다. 탈북청소년 및 남한 학생들이 약 일주일간 영어캠프이자, 남북이 서로 격려하고 기도하는 캠프를 진행해 뜻 깊은 추억을 남겼다는 평가다.

2016년에 이어 2회째 진행된 탈북고아 지원을 위한 재능나눔공연은 지난해 12월 개최됐다.

국립국악원, 국립무용단, 서울시무용단 출신 외 재능기부자 43명이 모여 탈북고아들에게 희망을 전달했던 시간으로 한국무용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 무용극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이 표현됐다.

공연수익금 약 1천만 원은 중국 내 탈북민 자녀 및 탈북고아들을 위한 지원센터 ‘J-House’ 설립에 쓰여 훈훈함을 안겼다. 이외에도 올 1월 진행된 느헤미야글로벌이니셔티브(NGI) 창립기념 후원의 밤은 유관단체, 후원자 등이 모여 문화공연 및 다과회를 나누며 단체 설립취지와 활동에 공감하는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지속적이고 전문적 사역자 양성위해 주변 통일 관련 단체들과 협력 희망

NGI는 통일이 한층 더 가까워졌음을 확고히 믿고 있다. 이에 단체는 통일 이후 북한의 회복 및 재건을 위한 사역자 양성에 힘쓰는 것을 가장 역점 사업으로 두고 있다.

단체는 이를 위해 3월 첫걸음을 뗀 느헤미야 북한선교아카데미뿐 아니라 보다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사역자 양성 프로그램을 위해 장기적인 사업 로드맵을 제작하고 주변 통일 관련 단체들과 협력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정부에 건의하고 싶은 대북정책 및 통일정책에 대해 중국에서 탈북민들이 강제북송을 당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중국 내의 탈북민 인권 보장이라고 지적했다.

케네스 배 선교사는 “우리는 중국 뿐 아니라 제3국에 있는 탈북민들이 대한민국 국적자와 동일한 권리를 얻고 정부의 보호를 받길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탈북민들의 관점에서 그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국내에서 그들이 실질적으로 회복되고 다시 세워질 수 있는 정착지원 프로그램들이 생겨나길 소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북한 내 억류된 이들이 조속히 석방돼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통일단체 및 통일운동가들에게 “시민들이 주도하는 통일운동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정부가 낼 수 없는 목소리를 시민운동가와 통일단체들이 연합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케네스 배 선교사는 “NGI는 평화를 통해서 통일이 오는 것이 아니라, 오직 통일을 통해서만 한반도의 평화가 올 수 있다”며 “2천 5백만 명의 북한주민을 외면하지 말고, 그들을 기억하고, 함께 서며 그들을 위해 기도해주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윤진석 기자38tongi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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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22 [16:12]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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