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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통신원 리포트] 탈북민들, 기쁨보다 우려 더 많이 한다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8/05/10 [15:31]

대한민국 국민들과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봄과 함께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정작 누구보다 기뻐해야 할 탈북민들은 기쁨보다 우려를 더 많이 하고 있다. ‘또 속는 게 아닐까?’, ‘이번엔 정말 똑바로 해야 하는데…’라는 걱정의 목소리들이 높다.

4월 26일 오후 2시 중국 대사관 앞에서는 중국 정부의 탈북민 강제북송을 반대하는 탈북민들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강철호 회장은 이 같이 말하면서 탈북민들이 이처럼 걱정하는 것은 북한체제를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언론에서 정상회담 때 먹게 될 12가지 음식을 소개하면서 자랑하는 모습이 서운하다. 음식자랑하기에 앞서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 동포들이 춘곤기를 맞아 풀뿌리와 나무껍질로 이 하루도 연명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핵문제도 중요하지만 인간의 보편적 가치인 북한 동포들의 자유와 인권을 소중히 여기고 이 문제가 테이블에 올려 져 이들의 신앙의 자유가 확실히 보장되는 진짜 새 역사가 시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의 탈북민 김 모여성은 “탈북난민들의 인권과 그들의 강제북송반대를 위해 나선 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세계 인권선언 제14조 1항에 모든 이는 박해를 피해 다른 국가에서 보호를 구하고 향유할 권리를 가진다”고 기록되어 있다. 대한민국 헌법 제3조에는 “대한민국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고 되어있다. 그런데 한반도에서 우리의 국민이 처참한 삶을 강요당하고 탈출하는데도 대한민국 대통령이, 정부가 속수무책으로 바라만 보고 있다.

또 중국 또한 유엔인권이사국이며 G2반열에 들어서면서 경제대국을 꿈꾸고 있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탈북민들을 강제북송하고 그들의 인권유린을 묵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신도 중국의 불법체류 생활 10년 간 세 번이나 북송되었던 탈북여성으로써 80%인 탈북 여성들이 중국의 가장 가난한 사람들에게 팔려가 자녀를 낳아 그들의 핏줄을 연결해준 어머니들임에도 그들을 강제 북송시키는 것은 대국답지 못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에서 여성인권을 위해 부르짖던 여가부는 지금 무엇을 하는가, 고 물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대로의 통일이 아니라 북한의 독재가 사라진 진정한 통일을 꿈꾼다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은 힘이 없는 대통령이 되지 말고, 길이 아닌 길로 국민을 인도하지 말며, 강력하고 지혜로운 대통령이 되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용희 바른연합교수는 중국에서 탈북민들의 비참한 인권상황과 이를 방치하는 중국의 대국답지 못한 행위에 대해 열거하면서, 탈북민 강제북송과 인권유린행위는 탈북민들을 두 번 죽이는 것이다. 2차대전시기 히틀러의 유대인대학살을 침묵으로 동조한 것과 같은 살인행위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중국정부와 한국정부는 북한주민들과 재중 탈북민들의 인권을 옹호하고, 그들의 강제북송을 멈추며 북한주민들과 탈북민들의 인권문제를 회담의 중요의제로 다루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4월 26일 오후 2시 중국 대사관 앞에서 중국 정부의 탈북민 강제북송을 반대하는 탈북민들 기자회견에는 탈북민, 시민, 전국탈북민북송반대국민연합(공동대표 이성구), 북한기독교총연합회(회장 강철호), 북한정의연대(대표 정베드로), 자유통일문화원(원장 이애란)등 13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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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5/10 [15:31]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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