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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로] 학교통일교육 활성화, 환경여건 조성이 관건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8/06/07 [16:22]

<조휘제 한국통일교육컨설팅센터 대표>

통일한국의 주역이 될 우리학생들에게 통일교육은 제대로 되고 있는지? 담당관련 부처 및 전국 17개 광역시, 도교육청 그리고 일선학교현장에서 한번쯤 잘 안 되고 있는 근본적인 원인과 문제점을 확인하고 그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학교통일교육이 추상적이고 형식적이며 이론적인 내용들의 나열이 아니라 진정 학교현장에서의 학교통일교육을 실제로 지도하고 통일교육연구학교를 운영해본 교사들의 목소리를 모아서 최종적으로 최고, 최선의 방안과 방법을 모색하고 실천에 옮겨야 할 것이다.

진정한 학교통일교육의 전문가는 이론적으로 열거하는 학자들이 아니라, 일선학교현장에서의 직접 통일교육연구학교를 최소한 2년 운영해본 일선교사가 진정한 학교통일교육의 전문가일 것이다. 학자들의 이론은 학교현장에서의 실무와 차이가 크다. 따라서 전국적으로 그간 통일교육연구학교를 직접 입안하고 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구안하여 실천하고 보고서를 작성해본 담당교사들을 잘 활용하면 조금만 학교통일교육 활성화에 도움이 될 줄 안다.

지난주(5.21-27)통일부, 교육부에서 ‘평화의 싹, 함께 키우는 통일’ 표어 아래 어린이 청소년, 젊은 세대, 기성세대 등 모든 세대가 ‘평화’와 ‘통일’을 이루가기 위한 일환으로 제6회 ‘통일교육주간’을 설정하여 다양한 내용으로 다채롭게 행사를 펼쳐나갔다. 통일부와 교육부의 노력에 격려를 보낸다.

그리고 ‘통일교육주간’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지난 3월 13일 ‘통일교육지원법’을 일부 개정하여 5월 넷째 주를 ‘통일교육주간’으로 한다는 법 항목을 신설하였다. 관련당국의 일련의 노력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우리가 여기서 한 가지 간과해서는 안 되는 대목이 있다. 아무리 좋은 방안, 행사일지라도 관심을 갖고 얼마만큼 참여하느냐가 문제이다.

그런데 일선학교에서 얼마만큼 통일부, 교육부에서 제공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동참하였는지 확인 할 수 없으니 ‘통일교육주간’ 행사에 전혀 관심 갖지 않는 학교가 있을 수 있다는 것에 문제가 있다. 일선학교에서 접수된 ‘통일교육주간’ 공문을 공문자체로 그치고 그대로 방치하는 학교가 있지 않은지? 여기에는 학교장의 통일교육에 대한 철학, 마인드, 관심도 유무가 통일교육 실시여부의 관건이다.

학교통일교육 관련 행사가 제대로 실시되려면 ‘학교통일교육 환경’부터 조성되어야 한다. 교육부에서의 통일교육담당부서 설치와 인원 및 경비 확충, 전국 17개 교육청에서의 주도면밀한 계획, 실시와 결과에 따른 학교평가, 학교장, 교사들의 관심도 고취에 노력해야 한다. 특히 통일교육 예산 지원, 통일교육 전문교사 양성배치, 통일담당교사들에게 인센티브, 메리트제도 도입 실시 등의 통일교육 환경이 우선적으로 조성돼야 할 것이다.

이러한 여건이 되지 않는 한 아무리 당국에서 좋은 프로그램, 행사를 추진하여도 일선학교에서는 1회성 행사로써 형식적으로 실시, 혹은 아예 실시조차 하지 않고 공문 자체로써 종료된다. 관련 부처에서는 일선학교 전부가 동참하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1회용 행사를 위한 행사, 보여주기 위한 행사, 전시용 행사가 아닌 실질적이고 피부에 와 닿는 통일관심고취와 통일, 북한관련 지식, 역량배양을 위한 통일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아울러 학교통일교육은 ‘통일교육주간’행사기간에만 국한되지 않고, 1년 계획 하에 지속적으로 교과학습, 재량학습, 체험학습을 통해 다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학교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도 일선학교에서 통일교육 할 수 있는 통일교육 환경여건 조성이 우선 시급한 현안문제이다. 당국에서는 이점을 깊이 성찰, 내실 있는 방안이 도출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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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07 [16:22]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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