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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리포트] 과학기술 인재양성 엿보이는 16차 국가발명전람회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8/08/09 [15:16]

<김형수 북방연구소 상임연구위원>

과학기술전당에서 8월 3일 제16차 국가발명전람회 개막식이 있었다. 북한정권은 지난기간에 ‘전국 발명 및 새기술전람회’로 불리던 전람회의 명칭을 올해부터 ‘국가발명전람회’로 개명했다. 3일부터 시작된 제16차 국가발명전람회는 13일까지 계속된다.

북한정권은 전람회에는 ‘전국의 과학자, 기술자, 발명가들이 자력갱생의 혁명정신과 과학기술의 위력에 의거하여 공장, 기업소들의 현대화와 생산 활성화를 위한 투쟁과정에 이룩한 1,000여 건의 발명기술들이 실물과 모형, 도해 등의 형태로 출품되었다’고 강조했다.

전람회기간 지적제품유통사업과 지적 소유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여주는 실무 강습, 기술발표회가 진행되며 가치 있는 발명기술들에 대한 자료봉사도 진행된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박태성부위원장과 내각부총리 임철웅, 교육위원회 위원장 김승두, 국가과학원 원장 장철, 관계부문, 성, 중앙기관 일꾼들과 과학자, 기술자, 발명가들이 개막식에 참가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리충길 위원장은 개막사에서 전람회를 계기로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발명 창조 사업을 적극화하고 지적제품 유통사업 활발히 벌려 생산과 건설을 힘 있게 추동할 데 대하여 강조하였다.

지난기간 전람회에서는 전기석탄공업성과 금속기계공업성, 교육성, 보건성 등 40여 개의 성 및 중앙기관들과 전국의 과학자, 기술자, 근로자들이 경제의 주체화와 현대화, 정보화를 실현하며 생산을 늘리는데 이바지 할 수 있는 과학기술자료 등을 분야별로 전시하였다

제12차 전국 발명 및 새기술전람회에서는 ‘경제강국’건설에 이바지할 수 있는 수백 건의 중요과학기술성과들을 도입, 지적 제품으로 유동시키기 위한 사업을 비롯한 과학기술교류와 과학기술발표회, 과학기술 강의, 보여주기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었다. 천연광물로부터 저열탄연소첨가제의 제조방법, 여자여름양말자동포장기, 피부천연보습제의 제조방법, 연하PLC장치, 야외무지소성에 의한 벽돌생산방법, 컴퓨터망을 이용한 영상회의체계, 새로운 벼품종 등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2014년 8월에 진행된 제13차 전국 발명 및 새 기술전람회에서는 나노기술로 일반 타일에 비하여 수명을 2배 이상 늘일 수 있는 자체세척외벽타일, 생산성을 15% 올리는 축산용 희토류복합미량첨가제, 천연 화강석에 아름다운 색을 입히는 착색 기술, 탄차 바퀴와 베어링의 수명을 1.2배 늘어나게 하는 완충밀페형 탄차바퀴, 접촉식원자력현미경, 근적외선스펙트르분석기, 잔디용 영양액, 지능전화감시 및 경보지원체계 등 수백 건의 발명품들이 전시되었다.

2017년 8월에 진행된 제15차 전국 발명 및 새 기술전람회에서도 많은 발명품들이 전시되었다. 전시품들로는 국가과학원에서 휴대용 수질분석기와 250kw풍력발전기조종장치, 무인레이자재단기,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규소고무주물품, 인민보안성에서 자동기발휘날림장치, 대동강과일종합가공공장에서 과일가공부산물에 의한 펙틴생산, 체신성에서 통신계통종합감시체계, 평양양말공장에서 여자여름양말, 낙랑구역 상하수도관리소에서 펌프장운영관리정보체계와 격막식전동제수변, 철도성에서 무동력알탄보이라와 다기능연소기구, 상원시멘트공장에서 석회카리상등액을 이용한 알탄점결제 제조법 등을 들 수 있다.

이번에 진행된 제16차 국가발명전람회에도 1,000여 가지의 발명전시품들이 출품되었다. 전시품들로는 신의주화장품공장에서 노화방지화장품 조성물, 만수대창작사에서 새로운 도금시약생산, 머리카락영양제 등 다양하다. 최근 북한 과학기술부문의 주요한 특징 중 하나는 각종 과학기술행사의 개최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은 2001년 이후 매년 축전·경연·발표회·전시회·토론회 등 다양한 형식의 대내외 과학기술 행사를 확대해 오고 있다.

이러한 과학기술행사의 개최를 통해 대학·연구소 및 각급 생산현장 일꾼들을 대상으로 부문별 과학기술 성과들을 공유하고 기술혁신을 위한 경쟁을 유도하는 한편,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실천과제 중 하나인 과학기술 인재양성의 효과도 유발하려는 의도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과학기술행사에는 중앙과학기술축전, 전국발명 및 새기술전람회, 나노과학기술발표회 및 전시회, 전국프로그램 경연 및 전시회, 전국 청년과학기술 전시회 등이 있다.

북한은 이처럼 해마다 과학기술 부문에 대한 각종 선동과 함께 전람회, 축전 등 다양한 과학기술 행사를 열고 있다. 그러나 사회주의 경제의 구조적인 모순과 한계, 예산부족 등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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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8/09 [15:16]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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