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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간 교류 이뤄지면 북한방문 기회 우선 제공해 주길”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8/08/16 [15:31]

[제주통일교육위원 좌담]  

통일교육위원이 된 것을 매우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국가와 사회에 봉사할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통일순회교육’을 하면서 질문을 받고 답하면서 통일에 대한 관심을 고양시키고 통일공감대 확산에 기여한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 더 많은 자료를 읽고 연구하면서 훌륭한 통일교육위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통일교육위원은 이번이 몇 번째 인가?

양금희=‘제주평화통일포럼’, ‘제주통일미래연구원’ 등의 시민단체에서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통일문제에 대하여 오랫동안 관심을 갖고 연구해왔다. 기쁘게도 이번에 처음으로 통일교육위원에 위촉되었다.

강덕부= 1998년 교사시절부터 11번째이다.

강인숙= 다니던 직장에서 명예퇴직을 하고 대학연구소에서 활동하던 중 통일교육위원 활동에 처음 발을 디뎠고, 그 시기부터 지금까지 10년이 넘었다. 이번이 6번째 위촉이다.

▶사회통일교육을 위한 통일교육위원 제도를 어떻게 보는가?

양=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는 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요즘 통일에 대한 국민적 열의가 식어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특히 젊은 층에서 통일에 대한 열정이 식어가는 것 같아 우려된다. 사회통일교육 강화를 위해서는 전문적인 통일관련 지식을 갖추고 있는 통일교육위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따라서 통일교육위원 제도는 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할 수 있는 꼭 필요한 제도이다.

강= 학교통일교육을 포함한 사회통일교육을 위한 통일교육위원 제도는 바람직하다.

숙= 일반 시민들의 통일의식 함양은 물론이고, 사회 전반에 통일에 대한 바른 여론형성을 위해서 꼭 필요한 제도이다. 학교 안에서의 통일교육도 중요하지만 중장년층의 비뚤어지지 않은 의식형성과 바른 여론을 이끌어가는 일도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보기에 통일교육위원 제도는 그에 걸맞다고 본다.

▶통일교육위원들의 책임은 무엇이고, 어떤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양= 세계 어느 민족보다도 평화를 사랑하며 한민족 공동체로써 오천년 역사를 함께 해온 우리 민족은 남과 북으로 분단되어 통한의 70여년을 보내고 있다. 분단으로 인하여 그리운 사람을 보지 못하고 사는 동포들이 많다. 사랑하는 부모형제, 남편과 아내, 아들과 딸들, 친척, 친구들을 지척에 두고도 대면할 수 없다는 것이 한반도의 냉혹한 현실인 것이다.

이런 아픔을 함께해야 할 한민족공동체로써 통일한국완성을 위한 통일노력에 모두가 동참할 수 있어야한다. 통일교육위원들은 올바른 통일 환경을 조성할 책임이 있다. 이를 위해 평화통일공감대를 형성해 통일을 이룰 수 있는 통일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강= 통일교육위원은 우리나라의 올바른 시대 변천과정을 이해하고 통일, 안보, 평화, 인권 관련 전문지식 습득, 교육, 강의, 세미나, 포럼에 적극 참여하는 자세로 올바른 국가관, 바람직한 통일관 및 가치관을 학생 및 일반인에게 알려주는 활동에 임해야 한다.

숙= 본인의 올바른 통일 의식 함양을 위한 부단한 연수는 물론이고, 일반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통일의 필요성과 통일의 방법에 대하여 함께 토론하는 기회를 자주 갖도록 해야 한다.

▶통일교육위원으로서 충분한 역할을 하려면 어떤 환경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양= 통일교육위원들은 통일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동원해 통일교육에 임한다. 이런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통일교육원에서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교육 전문가로서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각종 자료를 제공하고 있는데 급변하는 한반도 통일 환경을 반영한 현실적인 교육 자료와 통일 당위성에 공감할 수 있는 교육 자료들이 제공되고 있어 다행이다.

통일교육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이 커질수록 통일교육위원으로서 보람을 갖고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화합의 장 마련이 중요하다.

숙= 인터넷을 통한 연수 기회와 통일교육원 차원의 집중 연수의 기회 등 다양한 연찬의 기회를 제공해 주기 바란다. 통일교육위원으로서의 자부심 고양을 위한 심적 물적 보상도 필요하다고 본다.

▶제주교육위원협의회(센터) 사업은 어떤 것이 있는가.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며, 그리고 어떤 사업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양= ‘통일이야기 한마당’, ‘전도 초중고 통일교육 담당교사 연찬회’, ‘통일순회강좌’등이 있다. 이 외에도 ‘통일동화 구연대회’, ‘통일염원 청소년 한마당 축제’, ‘전문가 포럼 및 워크숍’, ‘제주지역 초중고 통일교과 담당교원 통일 캠프’등이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사업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통일순회 강좌’에 좀 더 역점을 두고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강= 통일교육위원의 질 향상을 위한 교수기법 습득기회와 최근 교육자료 제공이 중요하다. 또한 통일염원 청소년 한마당 축제가 더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숙= 통일교육위원 연찬회, 학부모 통일교실(학부모 대상), 한라백두 등정대회(청년 대상), 평화의 길 걷기(가족단위 대상)등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연임교육위원으로서 잘 한 것은 무엇인가.

강= 도교육청 장학관 근무 시 도교육청과 센터와 통일교육 관련 MOU체결한 것이다. 해마다 초·중등학교 관리자 및 통일교육 담당교사 연찬회를 정착시키는데 한 몫을 했다고 자부한다.

양= 처음 통일교육위원이 된 것을 매우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국가와 사회에 봉사할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통일순회교육’을 하면서 질문을 받고 답하면서 통일에 대한 관심을 고양시키고 통일공감대 확산에 기여한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 더 많은 자료들을 읽고 연구하면서 훌륭한 통일교육위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숙= 10년 이상 통일교육위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정부의 남북관련 정책이 온탕 냉탕을 오갔지만, 통일을 염원하는 한 국민으로서 또한 통일교육위원으로서 정파에 흔들리지 않고 작은 역할이나마 계속 평화와 통일의 꿈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음에 자부심을 갖는다.

▶통일교육위원협의회가 교육위원들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하다고 보는가.

양= 통일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청중들이 있어야 한다. 통일교육위원협의회 차원에서 강의를 할 기회를 만드는 노력도 필요하다. 협의회가 각급 기관과 시민단체와 협의해 강의를 할 수 있는 장을 조성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통일교육위원들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직접 시민사회단체장들을 만나서 협조를 구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강= 협의회장이 직접 교육위원들과 자주 간담회를 갖고 활동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숙= 통일교육위원협의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교육위원들을 돕기 위함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활용할 준비가 아닌 자긍심을 높이고 도와 줄 방법이 무엇일까 찾는 준비가 먼저 아닌가 생각된다. 생각을 바꾸면 답이 보일 것이다.

▶통일교육원에서 통일교육협의회(통일센터)가 사회통일교육의 기수로 할 일을 다 하려면 어떤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보는지.

강= 지역공공기관(도청, 시청 등)이 지역통일교육협의회가 하는 일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긴밀한 협의체가 구성되어야 한다.

양= 통일교육협의회지역통일센터는 학생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통일교육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각종 자료를 활용하면 흥미롭게 통일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지원이 잘되고 있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변화하는 환경에 맞는 자료를 지속적으로 신속하게 업데이트 하여 제공해 주기를 바란다.

숙= 각 시도의 통일교육협의회가 사회통일교육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각 지자체와 교육지원청과의 중간 역할 및 가교 역할이 필요하다. 통일교육원 차원에서 각 지자체장과 각 도 교육감에게 통일교육 및 통일행사에 관련한 협조 공문 발송 또는 MOU체결 등으로 적극적인 도움을 주기 바란다.

▶통일부 통일교육원에 할 말이나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양= 통일교육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하여 방송미디어를 더 잘 활용했으면 한다.

강= 남북 간 긴장이 완화되고 남북교류가 이루어지면 통일교육위원으로서 북한을 방문하는 기회를 제공해 주길 바란다.

숙= 통일교육위원들의 국내외 연수기회 및 연찬기회 확대 실시가 필요하다.

▶올해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이 있었다. 남북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양= 남북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라고 본다. 독일 통일이 베를린장벽 붕괴 후 갑작스럽게 이루어졌듯이 우리나라도 예기치 않게 통일이 될 수도 있다. 점진적인 통일이든 급작스러운 통일이든 통일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한다. 통일한국은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것이다. 통일 한국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다른 점은 잠시 덮어두고, 일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협력한다는 구동존이(求同存異)자세도 필요하며, 국제적인 지지와 협력도 중요하다. 그중 남북 간에 신뢰가 있을 때 갈등과 위기를 잘 관리할 수 있으며 실질적이고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 정착과 통일을 앞당기게 될 것이다.

강=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북한의 핵개발로 한반도에 전쟁이 발생한다는 것이 대세였다. 올해 4.27남북정상회담과 6.12북미정상회담 이후 전쟁은 사라지고 평화정착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북한의 노동당 규약은 그대로 임을 알고 서두르지 말고 정부가 한반도 평화통일 정책을 추진해 주길 바란다.

숙= 만남에서부터 믿음은 싹튼다. 사회문화교류, 개발협력사업 등을 통해 자주 왕래하며 함께 성장하다보면 전쟁의 공포 없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통일이 자연스럽게 우리 곁에 와 있는 그런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 개성공단 재개와 금강산 관광도 하루속히 열리기를 바라며 이번 정부의 대북정책에 큰 기대를 갖고 응원을 보낸다.

▶통일교육위원으로서 꼭 하고 싶은 것이 있다. (이뤄지고 안 이뤄지고는 상관없이)

양= 다양한 계층의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통일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통일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통일공감대 확산에 기여하고 싶다. 대한민국 최고의 통일교육위원이 되고 싶다.

강= 남북 간 긴장이 완화되고 남북교류가 이루어지면 통일교육위원으로서 북한을 방문하는 기회를 제공해 주길 바란다.

숙= 2007년에 평양과 청진, 개성을 다녀오며 이 추세면 곧 어느 정도의 자유로운 왕래는 가능한 세상이 되는 줄 알았다.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그동안 북쪽은 얼마나 많이 변했을지 짐작이 안 된다. 가능한 날이 오면 통일교육위원으로서 가장 먼저 평양, 청진, 개성 등을 방문해 달라진 모습을 보고 그 느낌을 알려주고 싶다.

▶자기소개를 한다면.

양= 어릴 때부터 독서를 좋아했다. 많이 읽고 쓰다 보니 나도 모르게 시인이자 수필가가 되었다. 현재는 박사과정에서 공부하면서 일간지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또한, 제주지역 통일 관련 단체 활동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으며, 신문칼럼을 통해 통일공감대 확산에도 노력하고 있다.

강= 26년간 교직에 있었다 중고등학교 사회, 윤리(도덕) 담당교사, 도교육청 전문직(장학관, 장학사),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 함덕고교장, 제주고교장으로 퇴임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방송사 시청자위원회 활동, 검찰청시민위원활동, 현재 건전 청소년육성을 위한 사단법인 제주도청소년교화연합회 회장 및 유해환경 감시단 단체 단장으로 봉사활동하고 있다.

숙= 교사생활 30년 후 남북관련 몇 단체와 봉사단체에서 활동해온지 벌써 11년째이다. 건강과 여건이 허락하는 한 감사하는 마음으로 통일교육과 봉사활동 등 보람된 일에 시간을 할애 할 생각이다.

신길숙 기자 tongi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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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8/16 [15:31]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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