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2018.12.19 [17:03]
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비번 찾기
정치  경제  군사/외교  사회/NGO  탈북민  인터뷰  통일교육  오피니언  북한풍물기  생활/문화
오피니언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논설위원 칼럼] 北, 상식과 순리로 남북신뢰 구축해야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8/08/30 [13:07]

<류경화 前 동부산대학교 총장>

남북한은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제1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한 이후 4개월간 남북관계는 지각변동으로 비유되는 중요한 변화들이 진행되고 있다.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통해 다방면에서 새로운 남북관계가 진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집 버리고 합리적 성과도출 중요

 

남북한은 오랜 분단과 대결을 하루속히 종식시키고 민족적 화해와 평화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과감하게 열어나간다는 확고한 의지가 크게 반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판문점 선언의 참뜻을 이행하기 위한 남북관계 개선과 진전이 성과로 이어지는 현실이다.

4.27남북정상회담 이후 5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DMZ)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 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행위를 중지한 것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위험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군사적 조치로 평가된다.

이어 판문점 남북군사직통전화 개통을 비롯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어 우발적 군사충돌을 방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와 함께 정부차원의 민간교류와 협력도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2018년 8월 20일 개막된 인도네시아 아시아 경기대회에 남북한 선수단이 공동 입장한 이벤트를 비롯해 남북한 단일팀 출전 종목에서 선전한 것은 매우 값진 성과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앞으로 국제경기 등에 공동으로 진출해 민족의 재능과 슬기를 발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남북한 의미 있는 스포츠교류였다는 평가다.

또한 판문점선언을 통해 합의한 8.15계기 이산가족상봉사업이 8월 20일부터 1,2차에 나눠서 성공적으로 시행된 것은 매우 값진 인도적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남북이산가족상봉행사를 통해 앞으로 이산가족 생사확인과 고향방문 등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전향적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 4개월간 민간단체 등 각계각층이 참가하는 다방면적인 민족공동행사가 활성화됨에 따라 남북화해와 협력의 분위기가 고조된 것은 값지고 의미 있는 진전이다.

4.27남북정상회담 이후 4개월간 진전된 남북한 화해와 협력은 앞으로 개성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설치되면 더욱 향상된 제도적 발전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 진전과정에서 북한에 건의하고자 하는 정책과제는 유아독존적 아집을 버리고 합리적 성과를 도출하라는 주문이다.

다시 말해 북한은 상식(常識)과 순리(順理)로 남북관계의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충고다.

 

南 비난 자가당착 모순…심리전 평가

 

우리가 이 시점에서 특히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가 순기능적으로 진전되는 상황에서 북한 측에 신뢰구축을 주문하는 배경은 의도적으로 불신을 제거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당한 비난은 물론이고 남북관계의 본질을 왜곡하는 냉전적 대남전략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7월 20일자 노동신문을 통해 문 대통령이 7월 13일 싱가포르 국빈 방문에서 행한 발언내용, 즉 “북미정상이 직접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국제사회로부터 엄숙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데 대한 원색적인 비판이 나왔다.

이에 관해 노동신문은 “갑자기 재판관이나 된 듯이 입을 놀려 댄 것”이라며 “한반도 운전자는커녕 조수노릇도 못 한다”는 식으로 거센 비난을 가했다.

북미정상회담의 중재역할을 맡았던 문 대통령으로서는 침체국면에 빠진 북미관계의 복원과 비핵화 성과를 위해 당연히 할 수 있는 발언인데 북한이 강도 높은 비난을 가하는 것은 남북관계 신뢰에 대한 배신이다.

또한 7월 22일 노동신문은 난데없이 ‘남조선 경제위기와 민생파탄’ 운운하며 남한을 비난한 것은 자가당착의 모순이며 상식을 초월한 저속한 심리전으로 평가된다. 그리고 북한이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제의하면서 정상회담 날짜도 결정하지 않는 회담발표는 문 대통령에 대한 기본적 예의를 갖추지 못한 결례를 범한 것이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전개되는 이 같은 모략과 비난은 결국 남북관계의 불신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정돼야 마땅하다. 앞으로 진정한 의미의 남북관계 발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상식과 순리를 원칙으로 합리적인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필연적 과제다.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기사입력: 2018/08/30 [13:07]  최종편집: ⓒ 통일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주간베스트 TOP10
배너
회원약관 개인보호정책 회사소개 한국통일교육학회 기사제보 보도자료
(140-806) 서울시 용산구 갈월동 85-3 남영빌딩 201호
(주)통일신문(TEL:02-701-8347 FAX:02-701-8345)
Copyright ⓒ 2007 unityinfo.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