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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대학생·국민이 함께 실천하며 가는 통일의 길
국민대 한반도미래연구원 ‘제3회 국민통일의 날’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8/11/01 [14:13]

국민대학교한반도미래연구원(원장 홍양호)은 본교에서 재학 중인 탈북대학생들과 남한대학생들, 교직원 등이 ‘통일장마당 일취월場’ 이라는 주제로 ‘제3회 국민통일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국민대 예술대학 대극장, K-art 갤러리 등에서 지난달 25일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이어진 행사에는 ‘남북대학생들의 통일토크쇼’, ‘평화통일 4행시 짓고 통일나무 완성하기’, ‘통일염원 시화전’, ‘북한 길거리음식 체험전’, ‘통일뮤지컬 콘서트 및 연극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올해로 3회째 열린 국민대한반도미래연구원의 ‘국민통일의 날’ 행사에는 국민대 대학(원)생, 교수, 교직원, 시민사회단체장, 통일교육위원, 성북구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일반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유 지 수 국민대학교 총장> 

‘제3회 국민통일의 날’ 행사 통해

우리 학생들이 더욱 더 북한에 대해

통일에 대해, 그리고 탈북민에 대한

관심과 애정, 배려를 가졌으면 한다

 

우리 국민대학교는 광복이후 최초의 민족사학으로 출발하였다. 1959년 이래 학교를 중흥하신 성곡 김성곤 선생의 육영이념에 따라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왔으며 현재는 재적생 24.000여 명의 종합대학으로 크게 성장했다.

꿈은 여럿이 함께 꾸면 현실이 된다. 국민대학교는 학생여러분과 함께 변화하고, 기회를 만들고 도전하는 배움의 전당이다. 우리가 자랑하기보다 남들이 칭찬하고 부러워하는 대학으로, 졸업생이 자부심을 갖는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오늘 진행하는 ‘제3회 국민통일의 날’ 행사를 통하여 우리 학생들이 더욱더 북한에 대한 그리고 통일에 대한, 그리고 탈북민에 대한 관심과 애정, 배려를 가졌으면 한다. 아무쪼록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바란다.

 

통일은 남북지도자들이 몇 번 만났다고

해서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지속적인 국민적 공감대로 통일에 대한

상식과 이해를 넓혀 나가야 할 것이다

 

국민대학교는 개교 70주년에 즈음하여 ‘독립에서 통일로’라는 기치를 들고 학생들이 통일문제에 관심을 갖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 학당과 교과서에서 배우는 통일보다 현장에서 느끼는 감성이 중요하다고 본다.

2016년부터 매해 진행하고 있는 ‘국민통일의 날’ 행사가 올해로 3회째이다. 이를 계기로 우리 대학에 재학 중인 탈북학생들과 남한학생들 사이의 친목유대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바라며 통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길 바란다.

통일은 남북의 지도자들이 몇 번 만났다고 해서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꾸준하면서도 지속적인 국민적 공감대로 통일에 대한 상식과 이해를 넓혀 나아가야 할 것이다. 한편으로 북한주민들의 인권개선에도 노력해야 한다.

 

<유현영학생(22세 국민대 국문학과 3년)>

남한 학생들과 국민들이 북한으로

수학여행이나 관광을 가고 반대로

북한주민들이 남한 와서 일을 해

돈을 벌어 가면 좋지 않겠는가?

 

남북대학생 토크쇼에 참가하여 새로운 것을 알았다. 북한을 바라볼 때 북한주민들의 고통과 아픔을 느껴야겠다고 생각했다. 탈북학생들은 생활력이 강한 것 같다. 그들이 자기가 ‘탈북민’이라는 사실을 말하지 않으면 모르겠다.

남북한 주민들이 통일은 아니어도 자유롭게 왕래만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남한의 학생들과 국민들이 북한으로 수학여행이나 관광을 가고 반대로 북한주민들이 남한에 와서 일을 하여 돈을 벌어 가면 좋지 않겠는가?

올 여름 중국에서 북한국경 연선을 관광하였다. 육안으로 보기에도 한국의 60~70년대 수준의 경제생활 형편임을 느꼈다. 또한 남루한 옷차림의 북한주민들을 보면서 한 동포인데 정말 어렵게 사는 것을 보았다. 마음이 많이 아팠다.

 

<안효연학생(21세 국민대 국제통상학과 1년)>

탈북민들과 잘 어울려서 성공적인

삶을 살아야…통일이 되면 2천만

북한동포들과 화합을 이룰 수 있다

‘제3회 국민통일의 날’을 맞아 우리 문예창작회 동아리는 ‘통일염원 시화전’에 참여했다. 이 시화전에는 우리 동아리와 ‘자유동아리’ ‘통일노마드’ 등 3개의 동아리에서 모두 26점의 시화(액자에 시와 그림이 함께 들은 작품)를 출품했다.

그중 1개 작품은 탈북대학생이 직접 출품한 것이다. 시와 그림의 주제는 각자 통일에 대해 생각하는 것, 통일이 왔을 때 어떠한 것이 좋은 점이고 또 반드시 극복해야 할 점 등은 무엇인가를 하는 내용을 위주로 하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면서 느낀 점은 탈북대학생이나 탈북민은 우리와 전혀 다름이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이들과 잘 어울려서 성공적인 삶을 살아야 통일이 되면 2천만 북한동포들과 화합을 이룰 수 있다고 본다.

 

<김영순 북한민주화위원회 부위원장>

자유를 찾아 목숨걸고 압록강, 두만강을

건너야 하는 생사운명의 잔인한 체험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 그 아픔과 위험성

어느 정도인지 상상도 하지 못할 것이다

탈북자들의 생사를 걸은 탈북과정을 그린 연극관람을 하면서 지나온 나날이 마치 어제 일처럼 생동하게 기억되었다.

나는 아들이 탈북하다 북송되어 정치범수용소에서 죽은 비극적인 사실을 평생토록 가슴에 안고 사는 탈북민이다.

정말이지 북한에서 자유를 찾아 목숨 걸고 압록강, 두만강을 건너야 하는 생사운명의 잔인한 체험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그 아픔과 위험성이 어느 정도인지 상상도 하지 못할 것이다. 자다가도 소스라쳐 놀라는 것이 일상이다.

지금도 북한 보위부에 끌려가 천인공노할 고문을 받는 꿈을 꾼다. 꿈에서 깨어날 때마다 내가 자유가 산소처럼 풍부한 이 땅 대한민국에 산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대한민국은 우리 탈북민들에게 어머니 품이나 같다.

연극 로드스

‘로드스’는 분단을 사유하는 이야기이자 통일에 대한 이야기이다. 굶주림은 참을 수 있어도 자식들의 암담한 미래는 참을 수 없었던 어버이들에 대한 이야기이고 가족을 두고 나온 어린 소년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남과 북 너무도 가까운 거리에 살고 있으나 도무지 만날 수 없는 우리 민족, 이제 통일에 대해 사유할 때라고 노래한다.

“그런데 지금 남한이랑 북한이랑 회담하고 있대요. 누가 알아요. 혹시 할머니 살아계실 때 통일이 될지도 모르죠. 모든 게 좋은 징조인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나는 늘 우리가 아주 가까이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연극 주인공의 대사다.

이번 공연은 탈북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창작극이다. 미래통일 주역으로 일컬어지는 청소년들의 의식 및 관철이 표현된 진솔한 이야기로 구성되어져 있으며 전 관객의 심금을 울리는 공연으로 진행되었다. 많은 분들이 관람하여 3만 2천여 탈북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평화통일, 4행시 일부

평-화가 찾아온다면, 화-장을 곱게 하고, 통-일 시대를 맞이해서, 일-박이일 북으로 놀러가고 싶다.

평-화롭고, 화-화목한 세상을 위해, 통-일은, 일-찍 이루어져야 합니다.

평-창 올림픽 처럼, 화-기애애하게, 통-통일의 길로, 일-어나자.

평-소에 취직 때문에, 화-가 많으신가요?, 통-일이 되면 청년들의, 일-자리가 늘어납니다.

평-화를 수호하자, 화-이팅, 통-일을 위하여, 일-하자!

평-양에 계시는 어머니와, 화-상 전화를 할 수 있는, 통-일이 온다면, 일-만개의 꽃이 내 가슴에 피겠네.

평-화를 위해서, 화-려 하지는 않아도, 통-일된 민족을 만들자, 일-단 가자!

림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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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01 [14:13]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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