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2018.11.14 [07:02]
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비번 찾기
정치  경제  군사/외교  사회/NGO  탈북민  인터뷰  통일교육  오피니언  북한풍물기  생활/문화
오피니언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평양리포트] 北 국가상징 나타내는 국조‘참매’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8/11/08 [15:52]

<김형수 북방연구회 상임이사>

북한당국은 최근 국가이미지갱신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가상징을 나타내는 국호, 국장, 국기, 국화 등과 함께 국조에 대해서도 언론매체들을 통하여 선전하고 하고 있다.

최근 김일성종합대학 법률대학 부교수 김희성 박사는 김정은에 의해 북한의 국가상징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북한 언론매체들에 ‘일반적으로 국가상징은 해당 국가가 자기 국가의 성격, 사명이나 전통 등을 집약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법적으로 정해놓은 일정한 형식의 표식물이다.

해당 국가를 상징하는 상징물로는 국호, 국장, 국기, 국가, 국화, 국조, 국견, 국수, 국주 등 여러 가지가 있다’며 새로 제정한 국조에 대해 설명했다.

‘이미 북한의 국화가 목란꽃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에 새로 제정한 국조, 국견, 국수, 국주에 대해서는 주민들도 생소하기는 마찬가지다. 국장, 국기, 국가가 일정한 도안과 색깔, 노래 등으로 해당 국가의 성격과 자주권을 표현하는 특정한 제작물이라면 국조, 국견, 국수는 해당 국가의 인민들이 오랜 기간의 생활과정에 친숙해지고 밀접한 련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하여 사랑하고 민족의 기상으로 내세운 동식물들이며 국주는 해당 나라를 대표하는 술이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새로 제정된 국조는 참매이다. 국조는 해당 나라의 인민들 속에 널리 알려지고 그 나라 사람들과 친숙해진 새를 말한다. 그러므로 국조는 해당 민족의 문화와 그 나라 인민들의 생활풍습과 련관을 가지게 된다.

김대 법률대학 김희성 박사는 ‘참매는 오랜 옛날부터 우리 인민들의 생활과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사철새’이며 ‘우리 인민은 고조선시기부터 오늘에 이르는 오랜 역사적 기간 매를 길들여 사냥을 비롯한 일상생활에 널리 이용하였다’고 주장했다.

참매는 백두산일대를 비롯한 북부고산지대에서 번식을 하고 겨울에는 중부이남지대들에도 널리 퍼져 서식하는 새이다. 몸통은 그리 크지 않지만 속도가 빠르고 균형 잡힌 몸매와 밝은 눈, 날카로운 부리와 억센 발톱을 가지고 있는 매우 영리한 새이다.

남북한 고위급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던 북한 김여정 제1부부장이 타고 온 여객기의 이름이 ‘참매1호’라는 사실을 뉴스를 통해 접했다. 참매1호는 구소련에서 1970년대 중반 제조한 ‘일류신(IL)-62’로 북한이 1980년대 들여와 개조한 기종이다. 최대 속도 900㎞로 200여명이 탈 수 있는 이 여객기는 김정은이 집권하면서 전용기로 이용되었고 이름도 참매1호라고 부르게 되었다.

최근 북한당국은 참매를 국조로 제정하고 나서 참매 보호증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참매가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는 함경남도 덕성군 상돌리와 신태리 일대를 보호구로 설정하고 보호구에서 참매둥지가 있는 지역들을 덕성학술연구림으로 지정했다.

북한당국은 조선중앙통신을 비롯한 언론매체들을 통해 “지금 참매의 생태환경에 좋은 30~40m이상의 소나무, 이깔나무, 황철나무가 많이 자라는 이곳에서는 산림보호 사업이 강화되고 있다”며 국가과학원 동물학연구소에 참매연구를 전문하는 연구 집단이 새로 조직돼 활동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연구 집단은 지난 1년 동안 10여 개조로 편성된 조사역량이 북부지역과 중서부 그리고 강원도일대에서 참매의 분포상태를 해명하고 참매의 형태학적 특성과 번식활동 등을 더 밝혀냈다고 설명하였다.

북한의 대외선전 인터넷매체인 ‘조선의 오늘’에서도 “북한에서 번식하고 겨울도 나는 사철 새인 참매는 백두산일대를 비롯한 양강도와 자강도, 함경남도일대 등 고산지대들에서 번식을 하고 겨울에는 중부이남지대에까지 서식하고 있다”며 “참매는 새끼 때부터 눈썹 선이 흰색으로 뚜렷하게 나고 꼬리는 다른 매들보다 길기 때문에 참매를 긴꼬리매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참매는 새끼 때에는 배 쪽의 깃들에 세로무늬가 나있다가 엄지가 되면 가로무늬로 변하는 것이 참매의 특징이라고 했다.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기사입력: 2018/11/08 [15:52]  최종편집: ⓒ 통일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주간베스트 TOP10
배너
회원약관 개인보호정책 회사소개 한국통일교육학회 기사제보 보도자료
(140-806) 서울시 용산구 갈월동 85-3 남영빌딩 201호
(주)통일신문(TEL:02-701-8347 FAX:02-701-8345)
Copyright ⓒ 2007 unityinfo.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