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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중국방문, 비핵화 협상 전망 밝게 하는 신호?
韓美, 비핵화와 국제사회 상응조치 로드맵 완성 필요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9/01/10 [13:02]

북한의 대외정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사건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연초부터 김정은 북한노동당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다.

이 같은 행보는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염두에 두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중이 시진핑 총서기의 초청 형식으로 이루어지기는 했지만 실제로는 김 위원장의 방중 제안을 중국이 수락해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은 논평을 통해 “남북 또는 북미정상회담 전에 시진핑 총서기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면 “2월 초순이나 중순에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이루어지거나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김 위원장은 작년 제3차 방중에서 시진핑 총서기에게 “조선반도와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 역사적인 여정에서 중국 동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협동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과 관련해 중국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예측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또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루어진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김 위원장이 작년에 시진핑 총서기에게 “중국 동지들과 한 참모부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협동할 것”이라고 한 약속을 이행하는 의미가 있다.

정 본부장은 “김 위원장은 시진핑 총서기와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대해 논의하면서 시 총서기에게 식량 지원 등 대북 경제지원도 요청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북한으로서는 ICBM이나 핵탄두를 미국으로 이전하는 것보다는 중국으로 이전하는 것을 선호할 수 있기 때문에 과연 이 문제까지 북·중간에 논의될 수 있을지 관심사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처럼 연초부터 북한 비핵화 문제를 주변국들과 논의하기 시작한 것은 올해 비핵화 협상 전망을 밝게 하는 신호이다.

김 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언제든 또 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되어있으며 반드시 국제사회가 환영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적극적인 대미 협상의지를 밝혔다.

정 본부장은 올해 북한 비핵화 문제가 큰 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한국과 미국도 북한 비핵화와 국제사회의 상응조치의 로드맵을 조기에 완성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남북, 북미정상회담에서의 합의이행 뒷받침을 위해 남·북·미 고위급회담과 워킹그룹 운영이필요하다. 또한 유사한 방식으로의 남북 워킹그룹을 구성해 비핵화와 상응조치에 대한 남북소통 강화 필요성도 제기했다.

신길숙 기자 38tongi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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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10 [13:02]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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