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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장의 논평] 김정은 위원장의 4차 訪中 배경평가와 전망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9/01/10 [13:04]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의 초청으로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1월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작년 4.27 남북정상회담 약 한 달 전인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그리고 6.12북미정상회담 약 한 달 전인 5월 7일부터 8일까지 또한 6.12 북미정상회담 개최 후 약 1주일만인 6월 19일 중국을 방문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이 만약 작년과 같은 패턴대로 남북 또는 북미 정상회담 전에 시진핑 총서기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면 오는 2월 초순이나 중순에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이루어지거나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김 위원장은 작년 제3차 방중에서 시진핑 총서기에게 “조선반도와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 역사적인 여정에서 중국 동지들과 한 참모부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협동할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앞으로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과 관련해 중국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그러므로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또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루어진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김 위원장이 작년에 시진핑 총서기에게 한 “중국 동지들과 한 참모부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협동할 것”이라고 한 약속을 이행하는 의미가 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이 시진핑 총서기의 초청 형식으로 이루어지기는 했지만 실제로는 김 위원장의 방중 제안을 중국이 수락해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에 대미 비핵화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외교 핵심 실세들인 리수용, 리용호가 동행하고 있는 점에 비추어볼 때 제4차 북·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및 대북 제재 완화 문제가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위원장은 시진핑 총서기와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대해 논의하면서 시 총서기에게 식량 지원 등 대북 경제지원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언제든 또 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되어있으며 반드시 국제사회가 환영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매우 적극적인 대미 협상 의지를 밝혔다. 그러므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면 김 위원장은 미국이 논의하기를 희망하는 ICBM과 핵탄두의 폐기 및 해외이전 문제에 대해서까지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을 수 있다.

북한으로서는 ICBM이나 핵탄두를 미국으로 이전하는 것보다는 중국으로 이전하는 것을 선호할 수 있기 때문에 과연 이 문제까지 북중 간에 논의될 수 있을지 관심사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처럼 연초부터 북한 비핵화 문제를 주변국들과 논의하기 시작한 것은 올해 비핵화 협상 전망을 밝게 하는 신호이다.

올해 북한 비핵화 문제가 큰 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한국과 미국도 북한 비핵화와 국제사회의 상응조치의 로드맵을 조기에 완성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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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10 [13:04]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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