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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밝힐 수 없는 이유… “우상화에 지장 초래”
김정은 위원장, 1월8일 경축행사 없어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9/01/10 [14:07]

집권 7년이 넘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대 지도자와 달리 자신의 생일을 드러내놓고 경축하지 않는 것은 수령 절대주의 우상화에 일부 지장이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통일부는 지난해 발간한 책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생년월일에 대해 ‘1984년 1월 8일’이라고 표기했다.

이에 따라 북한에서도 1월 8일을 수령의 생일로 지정하고 경축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커지는 가운데 현재까지도 생일을 맞아 벌이는 우상화 작업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의 조부인 김일성 주석은 1960년대부터,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980년대부터 생일을 국가적 명절로 지정하고 주민들과 학생들에게 부여하는 선물정치로 일관해왔다.

물론 할아버지와 아버지처럼 ‘공화국 영웅’칭호도 받은 적 없는 김 위원장으로서는 생일을 경축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나름대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본인의 치적보다 우상화에 중점을 두고 있는 ‘백두혈통’ 가문의 정치방식으로 볼 때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한국의 북한 전문가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처지에서 어머니인 재일교포출신 무용수 고용희가 걸림돌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최고 지도자의 생일을 축하할 때에는 그의 어머니 공개가 먼저 이뤄져야 하는데 재일교포 출신의 북한 내 동요계층으로 분리되는 고용희의 공개를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주현 기자 38tongi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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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10 [14:07]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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