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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4차 訪中, 북미·북중 공략 포석다지기?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9/01/10 [14:07]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 벽두부터 전격적으로 중국을 방문하면서 그 의도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8일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시기 위하여 평양에서 출발하셨다”면서 방문 시기는 1월 7일부터 10일까지라고 밝혔다.

3일간으로 발표된 김 위원장의 방중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핵 해결 프로세스 및 평화구축 등 다양한 문제 논의에 중국의 변수가 크게 작용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외교가에서는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가 일정한 단계에서 진행되고 있음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반면, 중국이 미중 무역 전쟁이 심화되자 북한이라는 우군을 확보해 타결하려는 전략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번 김 위원장의 중국방문은 북한 핵문제와 미중무역전쟁을 연계해 목적을 성취하려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전략으로 시 주석이 김 위원장을 초청했을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해 11월 아르헨티나에서 G-20 정상회담을 갖고 미·중 간 무역 분쟁과 북핵문제 등에 대해 논의를 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은 미·중 간 무역전쟁을 끝내기 위해 북핵 협력의 당사자로 김 위원장의 양보를 끌어내는 한편, 북미정상회담에서 무역 분쟁도 마무리하려는 의도도 깔려있다.

미·중 무역 전쟁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한반도 핵문제에 대한 지연전략 등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핵 타결과 무역전쟁 해결이라는 두 카드를 동시에 제시해 대북제재를 해소하기 위한 양국의 전략으로도 읽힌다.

현재 미국에서는 업계가 나서 2019년을 맞아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대폭 완화하려는 움직임 등 긍정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은 김 위원장에게 경제 지원 약속과 동시에 북미관계뿐만 아니라 미중 경제 분쟁도 완화하는 데 협조를 당부하려는 견해로 관측된다.

이번에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에서 미·중 무역 전쟁이 바로 끝난다고 기대하기 쉽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역전쟁의 휴전에 합의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북한 핵문제 남북경협문제 등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주현 기자 38tongi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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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10 [14:07]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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