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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對美협상 파트너 김혁철…그는 누구?
“리용호·김계관이 양성한 전략형의 인물”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9/01/31 [15:26]

대미협상 테이블에 새로운 북한 카운터파트로 김혁철이란 인물이 떠오르면서 대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혁철은 지난달 23일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방미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에 참석했고, 앞서 열린 북미고위급 회담에도 동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혁철의 행보는 향후 북미관계뿐만 아니라 우리 정부와의 협상에도 새로운 변수로 작용한 셈이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김혁철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김혁철의 경우에는 에티오피아 대사, 그리고 주아프리카연합 북한대표부 상임대표, 수단 대사, 스페인 대사 등을 역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태영호 전 주영공사는 통일부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동명이인을 혼동한 발언이라고 꼬집었다. 태 전 공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인 ‘남북행동포럼’을 통해 “김혁철의 대사직은 스페인 대사가 처음이고, 북핵 협상을 주도했던 김계관 부상과 리용호 외무상의 교육을 받은 전략통”이라고 주장했다.

태 전 공사는 특히 “김혁철은 6자회담과 2006년 첫 핵실험과 관련한 대응처리에서 특출한 공로를 세운 것을 인정받아 2009년 9국 부국장으로 승진했다”면서 “30대에 외무성 전략부서를 이끄는 부국장이 된 것은 전례가 없던 일”이라고 밝혔다.

2014년 스페인 주재 초대 북한대사로 임명된 배경에 대해 태 전 공사는 “10여 년 동안 외국에서 근무해본 적이 없는 점을 안타깝게 여긴 김계관 1부상이 힘써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혁철의 북미회담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전략통인 김혁철을 미국에 보내 6·12합의를 뒤집으려는 트럼프 대통령을 묶어두려는 (북한의)의도”라고 분석했다.

북한에는 현 김혁철 외에도 1953년생으로 아프리카에서 주로 활동했던 동명이인인 김혁철이 따로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현 기자 38tongi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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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31 [15:26]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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