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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서 4월 경제포럼…한미일 국적자 제외
RFA, “싱가폴 단체, 규모 작아 북한 입장 참작했을 듯”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9/01/31 [15:39]

싱가포르 비정부기구(NGO)인 ‘조선익스체인지’가 오는 4월 평양에서 해외경제 및 경영전문가들이 참석한 제1회 ‘북한경제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지난달 26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조선익스체인지’를 인용, “오는 4월 20일부터 27일까지 북한 평양에서 ‘북한경제포럼’을 개최한다”면서 “북한인들에게 경제 및 사업관련 지식과 경험을 전수할 수 있는 외국인들의 방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방북 비용은 참가자들의 기부로 충당되는데 1인 기준 2천 200달러(한화 247만 원가량)가 필요하다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또 이번 행사는 북한 현지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훈련 경제교류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는데 이를 위해 마케팅, 홍보, 재정, 관리 등 비즈니스 등 관련 분야 종사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그러나 이 단체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한 안내문을 통해 해외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벌이는 이번 행사에 한·미·일 국적자를 제외대상으로 못 박아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북한 당국이 경제개혁 의지를 드러내고 남북경협 등이 핵심의제로 거론되는 시점에서 유관국의 참가를 거부한 것은 나름대로의 속사정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 전문가는 “현재 남북정상들의 만남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북미회담도 가시권에 접어들었지만, 북한 입장에서는 이렇다 할 경제발전의 진전이 없으므로 유관국의 참여가 불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회담이 잘 풀리고 대북제재가 다소 해소 국면으로 접어든다면 문제는 달라질 수 있다고 그는 내다보았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는 행사규모도 작고 또 북한 경제 상황을 크게 변화하는 중대한 행사가 아니므로 행사를 주관하는 싱가포르의 비 정보 단체가 북한의 이러한 불편함을 참작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앞서 ‘조선익스체인지’는 지난해 11월 16명의 해외 전문가들과 방북해 평성에서 70∼80명의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전자 상거래 등 창업연수회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조선익스체인지’는 지난 2010년 설립된 이후 북한 내 사업가와 기업가, 개인들에게 연수회, 조언, 장학금 등을 제공하면서 대북교육 및 훈련을 기본으로, 교류와 지원업무를 추진해오고 있다.

이주현 기자 38tongi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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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31 [15:39]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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