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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설주와 현송월 관계...‘찰떡궁합’소문
北 유명가수서 노동당 부부장 파격승진의 배경은?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9/02/14 [14:49]

 ‘김정은 위원장의 첫 사랑, 김정일 위원장의 첩, 배경이 좋은 집 자녀, 현대판 마타하리’ 이는 한때 북한에서 음란물 제작과 판매 혐의로 공개 총살당했다며 한국 언론에 소개된 현송월에게 붙여진 풍설이다. 최근 남북·북중 관계에서 맹활약하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현송월 단장이 정치·외교 분야의 대세로 떠오르면서 대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TV는 지난 1일 북한 친선예술단의 중국방문에 대한 기록영화를 소개하며 현송월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라고 호칭했다. 그러나 그가 소속된 부서가 어디인지 언급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번 방중에서 현송월이 대표단 단장 자격의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이름을 나란히 한다는 것은 북한에서 그의 입지가 외교관 버금가는 인물이라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그의 단정한 모습과 생기발랄하고 건드러진 목소리는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공연에서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시진핑 주석도 엄지를 들어 보일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남한에서는 현 단장으로 불렸던 젊은 나이의 그가 최근 들어 노동당 부부장, 당 중앙위 후보위원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는 것은 최고지도자와의 친분관계나 특출한 집안 배경이 아니고서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특히 정치계나 외교계에 한 번도 발을 붙여본 적이 없는 일반 가수 출신인 그가 북한 최고 엘리트로 단번에 도약한 것은 북한과 같은 독재사회에서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고지도자와의 불륜 설보다 리설주와의 친분관계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 외교 전문가는 “최근 한국 언론에서 언급한 현송월이 ‘김정은의 옛 애인’이라는 보도는 잘 못된 것으로 보인다”며 “현송월과 리설주는 둘 다 가수 출신이고 선후배관계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나이가 많은 현송월이 가수시절 리설주의 브레인 역할을 했을 수 있다”며 “김정은 배필 선택문제에 있어서 현 단장이 직접 공을 세웠고, 이후 그의 승진에 리설주의 입김이 작용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북한 내부에서도 리설주와 현송월 관계에 대해 ‘찰떡궁합’이라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현 기자 38tongi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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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2/14 [14:49]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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