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2019.07.24 [14:02]
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비번 찾기
정치  경제  군사/외교  사회/NGO  탈북민  인터뷰  통일교육  오피니언  북한풍물기
오피니언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평양리포트] 제30차 만경대상국제마라손…스웨덴·케냐 등서 참가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9/04/11 [14:55]

<김형수 북방연구원 상임이사>

북한에서는 마라톤을 마라손이라고 표현한다. 만경대상마라손경기는 해마다 열리는 만경대상체육대회가 열리기 전에 하는 마라톤경기대회이다. 북한당국은 김일성의 생일 4월 15일을 맞아 해마다 만경대상체육대회를 개최한다. 만경대상체육대회는 축구, 농구, 배구, 수중발레, 예술체조, 아이스하키(빙상호케이팅) 등 36개 종목과 수백여 개의 세부종목 경기로 진행된다. 경기장소도 평양뿐만 아니라 함흥, 청진, 사리원, 남포, 신의주, 원산, 삼지연 등 전역에서 3주간 이어진다. 만경대상체육대회에 앞서 ‘만경대상마라손경기대회’가 4월 초 열린다.

만경대는 평양시 만경대구역에 있는 김일성의 생가 이름이다. 북한에서 김일성이 출생한 1912년 4월 15일을 ‘태양절’로 제정하고 이날을 기리며 우상화선전의 일환으로 예술축전, 체육경기대회, 김일성화전시회 등 다양한 축제들이 펼쳐진다.

만경대상국제마라손대회는 1981년 4월 김일성 출생 69주년을 맞으며 처음으로 열렸고, 1992년 4월 제12차 대회까지 매년 개최되다 도중에 중단되었다가 2000년도부터 다시 열리고 있다. 2016년 4월에도 제29차 만경대상국제마라손경기대회가 열렸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4월 10일 평양에서 만경대상국제마라톤경기대회가 진행됐다”며 “대회에 50개국 1천여 명의 마라손애호가들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만경대상국제마라손경기대회는 제3차 대회까지는 남자선수들만 참가 규정하였으나 1984년 제4차대회 때부터 여자선수도 출전하도록 규정을 바꾸었다. 1986년에 열린 제6차 대회부터는 선수뿐만 아니라 평양시민들도 참가하도록 했다.

마라톤 코스는 김일성경기장-모란봉거리-천리마거리-광복거리를 거쳐 청년영웅도로에 있는 반환점까지 갔다가 다시 김일성경기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선수들이 운동하면서 보게 되는 거리들은 평양에서 가장 도시경관이 웅장하고 잘 관리되고 있는 거리들이다.

김일성경기장을 나서면 250m 앞에 개선문이 있다. 북한의 개선문은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큰 개선문으로 유명하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에투알 개선문은 1806년 나폴레옹 1세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건축물로서 높이 51미터, 너비 45미터이다. 1982년 북한에서 개선문을 세우기 전까지만 해도 가장 큰 개선문이었다. 그러나 북한당국이 1982년 4월에 김일성의 생일 70주년을 맞으면서 높이 60m, 너비 50m의 개선문을 건립하면서 지금은 북한개선문보다 규모가 작아졌다.

운동선수들은 코스에 있는 인민문화궁전, 평양체육관, 광복백화점, 만경대학생소년궁전 등 평양에서 이름난 건축물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도로를 달리게 된다. 마라톤경기를 하는 날이면 거리 차들의 운행이 중단되고 교통경찰들이 늘어서서 도로를 통제한다. 마라톤경기는 일요일에 진행하는 것이 관례이다.

올해 진행된 제30차 만경대상마라손경기대회에는 북한과 중국, 모로코, 케냐, 에티오피아 등에서 온 마라톤애호가들이 참가했다. 4월 7일 김일성경기장에서 진행된 개막식은 ‘수령님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시네’의 노래주악에 이어 경기대회를 알리는 경기대회 깃발이 게양됐다.

이날 선수급 마라톤경기에서는 북한 이강범(남자), 이광옥(여자)선수들이 1등, 에티오피아의 다비 타데쎄 야에(남자), 북한 조은옥(여자)선수들이 2등을 했다. 3등은 북한 한일룡(남자), 김지향(여자)선수이다. 집단 마라톤경기에서는 북한 남녀선수들이 금, 은, 동메달을 모두 차지했다.

애호가들의 마라톤경기에서는 러시아(남자), 스웨덴(여자)선수들이 1위, 포르투갈(남자), 오스트리아(여자)선수들이 2위, 아일랜드(남자), 오스트리아(여자)선수들이 3위에 올랐다.

“제30차 만경대상국제마라손경기대회는 뜻 깊은 태양절을 인류공동의 명절로 경축하며 인민과 각국 인민들 사이의 친선 강화에 의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언론매체들을 통해 강조했다.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기사입력: 2019/04/11 [14:55]  최종편집: ⓒ 통일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주간베스트 TOP10
배너
회원약관 개인보호정책 회사소개 한국통일교육학회 기사제보 보도자료
(140-806) 서울시 용산구 갈월동 85-3 남영빌딩 201호
(주)통일신문(TEL:02-701-8347 FAX:02-701-8345)
Copyright ⓒ 2007 unityinfo.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