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2019.05.24 [18:02]
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비번 찾기
정치  경제  군사/외교  사회/NGO  탈북민  인터뷰  통일교육  오피니언  북한풍물기
정치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귀순병사 오청성, “살아있는 것이 기적”
“떳떳하게 부모 형제 앞에 나설 준비해 가고 있어”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9/04/18 [15:12]

2017년 11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병사 오청성(25) 씨가 최근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긴박했던 귀순과정을 전하며 “살아있는 것이 기적”이라고 전했다.

오 씨는 15일 미국 NBC방송과 인터뷰를 갖고 당시 귀순 상황과 관련해 “그날 아침만 해도 남쪽으로 갈 생각이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오 씨의 인터뷰는 첫 미국 언론 인터뷰로 오 씨의 얼굴 사진도 최초 공개됐다. 오 씨는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것이 오후 3시 15분 이었다”면서 “상황이 긴박했고 (남쪽으로) 운전을 하면서도 제정신이 아니었다. 아주 빠른 속도로 운전을 했고 겁이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 귀순 과정을 촬영한 영상을 볼 때마다 “영상 속의 사람이 나라는 걸 믿을 수가 없다”면서 자신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인지할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오 씨는 자신이 살아남았다는 사실이 기적처럼 느껴진다면서 “만약 내가 붙잡혔다면 정치범 수용소로 갔거나 총살당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귀순할 때 다섯 차례의 총격을 가한 동료들에 대해 이해한다면서 “내가 그 상황이었다면 나도 총을 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과 우정문제는 별개로 봐야 한다면서 동료들을 탓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NBC는 오 씨가 탈출하고 2주 후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며 엄밀히 말하면 당시 남북 간은 전쟁 상태에 놓여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청성씨는 한국 언론에서 처음으로 통일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한국 사회 적응이 만만치 않지만 모든 시련 극복하기위해 노력 중”이라며 “훗날 떳떳한 모습으로 부모 형제에게 나설 수 있게 준비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오 씨는 지난 2017년 11월 13일 JSA에서 군용 지프를 타고 MDL을 통해 한국으로 돌진하다가 차가 배수로에 빠지자 차에서 내려 남쪽으로 뛰었다.

이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복부와 우측 골반, 양팔 다리 등 5~6군데에 총상을 입었으며 아주대 이국종 교수의 수술로 회복돼 현재 한국생활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현 기자 38tongil@gmail.com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기사입력: 2019/04/18 [15:12]  최종편집: ⓒ 통일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주간베스트 TOP10
배너
회원약관 개인보호정책 회사소개 한국통일교육학회 기사제보 보도자료
(140-806) 서울시 용산구 갈월동 85-3 남영빌딩 201호
(주)통일신문(TEL:02-701-8347 FAX:02-701-8345)
Copyright ⓒ 2007 unityinfo.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