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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외국 브랜드 전문 대성백화점 오픈
“제재극복 차원서 ‘돈주’ 재원으로 통치자금 충당 의도”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9/04/25 [13:45]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코너에 몰린 북한이 자력갱생을 내세운 가운데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맞아 대성백화점을 오픈, 외국산 제품을 판매해 눈길을 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평양 대성백화점이 김일성 주석의 107회 생일인 지난 15일에 문을 열었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들에 따르면 대성백화점은 한국의 일반 백화점과 마찬가지로 제품 종류별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식당과 슈퍼마켓 등을 갖췄다.

특히 국제사회의 제재로 외국산 제품 수입이 차단된 상황에서도 매장 이곳저곳에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이 진열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필립스의 다리미와 독일 마이바움 정수기, 일본 타이거 전기밥솥, 독일산 드럼세탁기, 평면TV들이 나열돼 있다. 귀금속 및 시계 매장에는 티쏘와 오메가 브랜드 로고도 볼 수 있다. 예전과 달리 저렴한 중국산 제품의 사진을 찾아볼 수 없다.

1980년대 설립한 대성백화점은 주로 북한에 주재하는 외국인들과 방북자, 외화를 가진 북한 엘리트와 돈주 등 상류층이 전문으로 이용하는 백화점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 외화로만 물건을 살 수 있는 북한 최고의 외화전용 백화점으로 출발했으나 최근에는 외화와 북한 원화를 겸용으로 운영한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8일 개업을 앞둔 대성백화점을 찾아 최종점검을 하면서 “질 좋은 생활필수품들과 대중소비품들을 충분히 마련해놓고 팔아주어 인민들의 생활상 편의를 보장해야 한다”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번 백화점의 오픈은 주민 생활이나 자력갱생과는 모순되는 대목으로 평가하고 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통일신문에 “북한이 미국과의 회담 실패를 주민들에게 공개하면서 자력갱생으로 위기를 타개하자고 강조했지만, 이는 북한 경제를 더 비참하게 만든 슬로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번 백화점의 오픈은 실제로 주민생활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면서 “대북제재 극복차원에서 부족한 통치자금을 북한 돈주의 재원으로 충당하려는 의도”라고 덧붙였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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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25 [13:45]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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