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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북한자유주간, 美 워싱턴 DC서 개막
수잔 숄티 “탈북민, 미군 희생 기념한다는데 의미 있어”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9/05/09 [14:24]

올해로 16회를 맞는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지난달 28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됐다. 한국에서 출발한 15명의 탈북민 대표를 포함한 북한자유주간 대표단은 미국 버지니아 주 프론트 로얄에 위치한 뉴호프교회(담임목사 바비 스텝)에서 첫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자유 북한을 위한 기도와 금식의 날’로 기념하며 북한 주민들의 자유를 위해 함께 마음을 모았다. 이어 오후에는 한국전쟁참전기념재단의 주관으로 한국전쟁 참전 미군 용사들을 기리는 헌화식이 진행됐다.

이 행사의 주역을 맡고 있는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는 “미국을 주적이면서 모든 고통의 근원이라고 거짓 교육을 받았던 탈북민들이 이 자리에서 미군의 희생을 기념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들은 이제 고향인 북한에 자유를 전하고, 평화적인 남북통일을 이루는데 삶을 헌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DC 한국전참전용사기념비 앞에서 열린 이번 헌화식에서는 북한 주민들의 해방을 염원하는 북한군인 출신들의 단체인 북한인민해방전선 관계자들이 군복을 착용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석한 탈북민을 대표해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미군 용사들이 없었다면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행복 또한 없었을 것”이라며 “이번 북한자유주간 내내 미군 용사들의 유훈을 잊지 않고, 그 유훈을 받드는 심정으로 모든 행사에 책임 것 임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용사들이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17세의 나이에 자원입대해 북한군에 대항했던 제임스 부처 미네소타대학교 교수는 “북한의 극단적인 독재 정권을 피해 자유를 찾아 온 분들과 함께 한국전참전용사기념비에서 만나게 돼 정말 기쁘고 반갑다”고 전하기도 했다.

북한자유주간은 민간단체들이 연대한 북한자유연합이 2004년부터 해마다 개최하는 대규모 북한인권 관련 행사로, 2015년부터 서울과 워싱턴에서 번갈아 열리고 있다.

 

이주현 기자 38tongi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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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09 [14:24]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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