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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상품 다양화로 통치자금 확보 의도”
北, 통치자금 위해 외국인 관광열차 전담업체 설립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9/05/16 [15:28]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가속화되면서 통치 자금난에 시달리는 북한이 외화마련을 위해 최근 외국인 전용 관광열차 내 식품을 전담하는 업체를 설립했다고 선전했다.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지난 9일 “외국인들과 관광객들의 수가 계속 늘어나는 데 맞게 국제열차의 편성 대수가 더 늘어났다”면서 “대외열차 상업봉사를 통일적으로 맡아보는 대외열차 상업관리소가 올해 1월 조직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전문 요리사들로 꾸려진 관리소에서는 지금 철도를 이용하는 외국인들과 관광객들에게 곽밥(도시락)과 청량음료를 전문으로 봉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업을 시작한 지 불과 몇 달 되지 않지만, 민족적 특색이 살아나는 음식들을 봉사한다는 손님들의 좋은 평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북한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평양 투어에 이어 기차여행 상품도 수준을 높여 관광 상품의 다양화를 통해 바닥난 통치 자금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점쳐진다.

북한 국가관광총국은 최근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를 지원하는 웹사이트 ‘조선관광’을 통해 평양-원산노선의 내륙 자연관광코스와 동해안을 따라 연결된 원산-함흥-청진의 해안철도노선을 소개하기도 했다.

‘조선관광’은 기차여행 관광 상품과 관련해 “때때로 관광객들은 열차에서 하룻밤을 자고 목적지에 도착하게 되는데, 열차에서의 숙식봉사는 관광객들에게 아무런 불편도 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앞서 2013년 12월 '세계적 수준'의 스키장을 목표로 강원도 원산 인근에 마식령스키장을 건설했으며, 온천으로 유명한 남포특별시의 강서구역에는 약수목욕탕을 만들어 온수욕과 치료욕 관광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또 해외 관광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골프장·수영장·경마장을 갖춘 함경북도의 '온성섬 관광개발구'를 올해 초 관광객을 대상으로 세관·통행검사·검역을 신속화 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주현 기자 38tongi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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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16 [15:28]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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